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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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바우두·수아레스 제쳤고...'도장 깨기' 홀란의 다음 목표는?

기사입력 2022.10.06 15: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공격수 엘링 홀란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연신 골을 터트리면서 축구 전설들을 제치고 있다.

맨시티는 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FC 코펜하겐과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의 주역은 맨시티의 주포 홀란이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홀란은 전반 7분 주앙 칸셀루의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9경기 연속 득점을 달성했다.

홀란은 1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32분 세르히오 고메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지만 좋은 위치를 선점해 있던 홀란이 흘러나온 공을 골문 안으로 넣으면서 멀티골을 달성했다.

2골을 터트린 홀란은 해트트릭도 노릴 기세였지만 홀라의 체력 관리를 우선시한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의 지시에 따라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코펜하겐 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림으로써 홀란은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27, 28호 골을 신고했는데,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통상 27골로 공동 35위에 위치해 있던 바르셀로나의 레전드 히바우두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제쳤다.

챔피언스리그에서 28골을 기록한 홀란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라이언 긱스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의 전설 장피에르 파팽과 함께 공동 33위에 올라와 있다. 

만 22세 어린 나이에 벌써 축구 역사에 남을 레전드들의 득점 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긱스가 챔피언스리그에서 145경기를 뛰면서 기록한 득점을 홀란이 22경기만에 달성하면서 새삼 홀란의 어마어마한 재능을 체감할 수 있다.

맨시티는 오는 12일  2022/23시즌 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 코펜하겐 원정 경기를 떠날 예정이다. 이 경기에서 홀란은 29골로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공동 30위에 있는 프랑스의 다비드 트레제게와 네덜란드의 로이 마카이와 패트릭 클루이베르트의 기록을 정조준하고 있다.

만일 코펜하겐과의 G조 4차전 멀티골을 뽑아내 30호 골을 달성하면 공동 25위인 사무엘 에투, 앙투완 그리즈만, 웨인 루니, 카카, 프란시스코 헨토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고, 해트트릭을 터트린다면 네덜란드의 전설 아르연 로번의 득점 기록과 동률이 된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터트린 선수는 140골을 넣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호날두의 라이벌의 리오넬 메시는 127골을 기록하면서 2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UEFA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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