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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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효과 좋아"…7년만 부활 '우아달 리턴즈', 육아지침서 새로 쓴다 [종합]

기사입력 2022.10.06 12:1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레전드 육아 예능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가 부활했다.

6일 오전 SBS플러스와 LG유플러스가 공동제작 하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리턴즈'(이하 '우아달 리턴즈')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MC 이현이, SBS플러스 이양화 제작 팀장, 이승연 PD 외 전문가 6인이 참석했다.

‘우아달 리턴즈’는 이상 행동을 보이는 유아, 어린이의 문제점을 고쳐 주는 육아 코칭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5년부터 2015년까지 SBS에서 방송됐던 '우아달'은 당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서 ‘육아 지침서’로 꼽히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이날 이양화 제작 팀장은 7년 만에 '우아달'을 다시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육아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님들이 상당히 많다. 육아 문제가 심각하면 부모 갈등으로 이어지고, 길게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인 저출산 문제로까지 연결이 된다. 육아 문제의 해결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시급한 문제가 아닐까 생각해 다시 소환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우아달 리턴즈'에서는 전문가가 직접 아이들을 찾아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임상심리전문가, 미술치료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실제 현장에서 수많은 상담을 진행해 왔다.



MC 이현이는 아이들과의 첫 만남에 대해 "화면으로 만나는 것과 실제로 만나는 것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만났을 땐 그 아이들이 사는 생활 터전에 들어가서 소통하고 대화하고 인사한다. 더 친밀감도 생기고 이 아이와 가까워져서 조금 더 문제와 고민을 해결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라고 전했다.

임상심리전문가 조선미는 "병원으로 왔으면 아이의 주 문제가 뭔지 몰랐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아이가 그런 문제를 갖고 집에서 얼마나 복잡하게 얽혀서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문제까지 진행됐나 과정을 볼 수 있어서, 제한적인 상담에 비하면 훨씬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솔루션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서는 "'아는데 힘들다'는 것이다. 저는 솔루션을 드릴 때 가능한 한 쉽게 드린다. 포스트잇에다 써놓고, 하루에 몇 번만 봐도 되게끔 가능한 한 쉽게 드리는 게 핵심이다. 잘못되면 언제든지 돌아와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한다"라고 전했다.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남욱은 맘카페에서 입소문 난 발달장애 전문 명의로 유명하다. 김남욱은 현장 분위기에 대해 "아이들이 카메라 때문에 꾸며진 모습을 보이면 어떡할까, 방송이 처음이다 보니 작가님이나 PD님이 원하시는 그림이 있을 텐데 진짜 아이들을 위한 게 맞을까 고민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갔더니 아이들이 카메라가 있는 걸 알면서도 집이니까 자연스러운 모습이 많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보다 현장에서 진실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PD님과 작가님이 아이들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부모님이 죄책감이 들지 않게 하겠다고 해서 그런 점이 많이 안심됐다"라고 덧붙였다.



미술교육전문가 최민준은 상담실에서 하는 솔루션과 찾아가는 솔루션의 차이에 대해 "센터에서 호소하는 문제가 실제 가서 보면 다르다. 어머님이 호소하는 문제 안에 빠져있는 건 없는지, 다른 원인은 없는지 궁금해하는 편이다. 현장에 가면 이런 부분이 있었구나, 이런 부분이 상호작용이 돼 이런 문제까지 내려왔구나! 이런 점이 보여 좋았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말로 아무리 설명을 해드려도 잘 안될 때가 있다. 가서 직접 한번 보여드리고 해도 청사진이 그려지는 것 같다. 이렇게 하는 방식이 더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며 찾아가는 육아 코칭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우아달 리턴즈'는 10일 오후 8시 30분 SBS플러스에서 첫 방송 된다.

사진=SBS플러스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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