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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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검승부' 도경수, 4년 만의 안방 복귀작…"엑소 활동, 액션에 도움" [종합]

기사입력 2022.10.05 17:1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도경수가 '진검승부'로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문을 두드렸다.

5일 온라인을 통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진검승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성호 감독과 배우 도경수, 이세희, 하준이 참석했다.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이다. 정법보다는 편법을, 정석보다는 꼼수를, 성실함보다는 불량함을 택한 검사 진정(도경수 분)이 이 사회를 좀먹고 있는 부정부패한 권력자들을 처단하면서, 답답한 현실을 잠시나마 잊게 할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도경수는 검찰 역사에 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이단아, 생태계 교란종인 똘기충만 꼴통 검사 진정 역 맡았다. 깔끔한 일처리와 냉철한 상황 판단력을 지닌 중앙지검 형사부 선임검사 신아라 역의 이세희와, 치밀하고 계획적이며 위로 올라가고자하는 욕망이 꿈틀대는 야망 검사 오도환 역의 하준과 호흡을 맞췄다. 



'진검승부는' tvN '백일의 낭군님' 이후 도경수의 4년 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면서 제대 후 첫 작품. 이날 도경수는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캐릭터 각각 매력이 있고 상황이 재밌었다"며 "(드라마로) 4년 만에 찾아뵙는 거라 긴장을 너무 많이 했고 반대로 너무 설레기도 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자 노력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도경수라는 사람은 생각보다 얌전한 것 같다. 그래서 진정을 표현할 때 어떻게든 해보려고 머리를 바꾸고 의상도 화려하게 입어봤다. 또 말투 행동도 다르게 표현하려고 엄청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다. (진정의 옷 스타일은) 평상시 절대 입지 않는 스타일이다. 머리도 데뷔 이후 처음 파마해 봤다"고 캐릭터에 대해 고민했던 흔적들을 털어놨다. 

'꼴통 검사 진정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는 "진정이 저랑 다른 모습이 많은 것 같아서 많이 어색했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들어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리고 배우들과 친해지면서 지금은 너무 편하게 촬영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대본 속의 진정 캐릭터가 너무 좋아서 대본에만 충실하면 되겠다 생각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영화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다른 검사 캐릭터들과의 차별점으로는 캐릭터 그 자체를 꼽았다. 도경수는 "검사라는 캐릭터가 부담이 되지는 않았고 오히려 진정이 다른 검사님들과 다르게 너무 발랄해서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엄청 많이 했다. 차별화된 점이라면 그냥 말도 안 되는 꼴통이라는 것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액션 장면이 많은 드라마인 만큼 도경수의 액션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 도경수는 "액션 팀들이 워낙 프로라 현장에서 다치지만 않게 열심히 하고 있다. 또 짜주신 분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세희는 "진짜 신기한 게 (도경수가) 현장에서 나오는 액션들을 바로 외운다 (엑소 활동 덕에) 안무처럼 쉽게 잘 익혀진다고 들었다"고 놀라워했다. 이에 도경수는 "(가수 활동이) 많이 도움 됐다. 춤을 출 때도 동작 외우는 걸 하다 보니 동작들을 외우는 게 익숙해져 있어서 현장에서도 (액션을) 재밌고 편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전작 '신사와 아가씨' 파트너 지현우와의 호흡을 99점이라고 했던 이세희는 이날 도경수와의 호흡을 묻자 "둘이 치고받고 싸운 적은 없으니까 인간미 있게 0.5점을 남기고 99.5점으로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경수는 현장에서 여유가 있어서 어느 누가 주더라도 잘 받을 준비가 된 상태인데 상대적으로 저는 여유롭지 않아서 미안했다. 경수가 너무 잘 했고 배울 점이 진짜 많다"고 칭찬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진검승부'는 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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