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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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진성, 투병 때 신경 쓰여...예능 출연 때마다 추천" (당나귀 귀)[종합]

기사입력 2022.10.02 18:06 / 기사수정 2022.10.02 18:06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가수 장윤정이 진성이 투병할 때 신경이 쓰였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장윤정이 '트롯 꼰대즈' 멤버 선발에 나서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장윤정은 허재, 김병현, 이대형, 유희관, 정호영, 곽범, 김정태 등 '을벤져스' 7인방에게 남자 중년 트로트 그룹 '트롯 꼰대즈'를 결성할 것이라고 했다. 장윤정은 '트롯 꼰대즈'가 결성되면 열흘 뒤에 있을 자신의 수원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 세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을벤져스 7인방은 예상치 못한 장윤정의 빅픽처에 술렁였다. 장윤정은 "진짜 걱정이 되고 주변에서 다 말리고 계신 상황인데 이 분들 제가 안 세우면 무대 설 수가 없지 않으냐"라고 했다.



장윤정은 무대에 일곱 명이 다 설 수도 있지만 한 명만 설 수도 있다면서 특별 심사위원으로 진성을 초대했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진성과 친해진 계기가 있다고 했다. 진성의 몸이 안 좋았을 때가 있었는데 굉장히 신경이 쓰였었다고. 장윤정은 진성이 회복하고 예능에 출연할 때마다 진성을 추천했다며 이후 진성이 자신을 엄마라고 부른다고 했다.

진성은 평가에 앞서 트로트 레슨부터 시작했다. 진성은 트로트의 기본은 가사라고 말문을 열었다. 을벤져스 7인방은 갑작스런 이론수업에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장윤정이 레슨 내비게이션 역할에 나섰다.

샛길로 계속 빠지던 진성은 장윤정의 도움을 받아 밀당, 전문용어로 당김법이라고 하는 기술을 가르치고자 했다. 을벤져스 7인방은 한 사람씩 진성이 부른 소절을 불러봤다. 진성은 김정태, 김병현의 노래를 듣고 호평을 했다. 

장윤정은 을벤져스 7인방에게 1대 1 대결을 한 후 바로 승패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곽범은 정호영을 지목하고는 진성의 '태클을 걸지 마'를 불렀다. 곽범은 긴장해서 코러스 부분을 놓쳤지만 진지하게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정호영은 '어젯밤 이야기'를 선곡해 어설픈 춤사위로 분위기 띄웠다. 장윤정은 정호영의 움직임에 "너무 귀여웠다"고 했다. 스튜디오에서 정호영의 춤을 본 아이키는 중독성 있는 춤이었다고 했다.

장윤정은 곽범의 노래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알고 계신 것 같다. 그게 노래하는 센스다. 놀랐다"고 했다. 장지원 음악감독은 "기대했던 성량보다 덜 나오는 느낌이다. 발성의 문제다"라고 문제점을 짚어줬다.

진성은 정호영에 대해 안무에 있어 프로페셔널한 기질은 높이 사고 싶지만 노래는 약간 빈약했다고 평했다. 장윤정은 "제 콘서트의 게스트가 저런 그림이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정호영의 무대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장윤정은 회의를 걸쳐 승자를 발표하면서 "의외의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하더니 모두의 예상대로 노래를 더 잘 부른 곽범이 승자라고 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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