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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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대전! 이대호 역전 만루포' 롯데, 한화에 9회 재역전극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2.09.20 22:12 / 기사수정 2022.09.20 22:28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대전에서의 마지막 2연전을 치르는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짜릿한 만루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시즌 전적 59승4무71패를 만들었다. 한화는 43승2무86패가 됐다.

선취점은 한화의 몫이었다. 한화는 1회말 이성곤이 볼넷을 얻어 출루, 터크먼의 우전안타에 진루한 뒤 하주석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그러나 2회초 롯데가 전준우와 한동희, 정훈의 연속 안타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안치홍의 희생번트 후 지시완의 땅볼 때 점수를 추가해 2-1 역전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롯데는 3회와 5회 추가 득점해 한화를 따돌렸다. 3회초 선두타자 황성빈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렉스 타석에서 3루수 실책으로 무사 1·3루 상황, 이대호가 희생플라이로 황성빈을 불러들였다. 5회초에는 황성빈과 렉스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이 더 났다.

한화도 다시 힘을 내 6회말 빅이닝으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1사 후 터크먼과 하주석의 연속 2루타로 2-4가 됐고, 롯데가 선발 나균안을 내리고 김도규를 올렸다. 그리고 김인환의 땅볼 이후 최재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며 계속된 1·3루 찬스에서 유상빈의 동점 적시타가 터졌다. 이어 유상빈까지 장운호의 안타에 들어와 한화가 5-4로 점수를 뒤집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9회초 마무리 강재민이 등판, 제구 난조를 보이며 4사구로만 만루홈런을 만들었다. 그리고 타석에는 이날 은퇴투어의 주인공 이대호. 이대호는 강재민의 139km/h 투심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으로 롯데가 8-5를 만들었고, 9회말 김원중이 1점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키고 경기를 매조졌다.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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