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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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데려온 수뇌부에 경의를"...前 나폴리 DF의 찬사

기사입력 2022.09.15 19:2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전 SSC 나폴리의 수비수 파비아노 산타크로체가 김민재를 데려온 친정팀의 수뇌부에게 감탄을 금치 못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나폴리에서 뛰었던 산타크로체는 이탈리아 매체 푼토 누오보와의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와 같은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라며 "나폴리가 김민재를 영입하기로 한 건 탁월한 선택"라고 주장했다.

나폴리에서 8년간 317경기를 뛴 쿨리발리는 수비력, 몸싸움, 패스, 리더십 등 모든 영역에서 최고 수준에 도달해 나폴리에서 뛸 당시 세리에 A를 넘어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나폴리는 쿨리발리와의 동행을 계속 이어나가길 원했으나 쿨리발리가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원해 첼시로 떠나면서 결별하게 되자, 대체자로 페네르바체 SK에서 뛰던 김민재를 영입했다.

다행히 김민재를 영입하기로 한 나폴리의 선택은 대성공이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합류하자마자 팀의 주전 선수로 자리 잡으며 팀의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김민재의 선배 산타크로체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인 쿨리발리가 떠나면서 나폴리의 수비진에 많은 변화가 생겼지만, 나폴리는 김민재라는 쿨리발리 수준에 도달할 수 있는 대체자를 찾아냈다"라며 "김민재는 앞으로 더 성장해 팀의 중요한 선수가 될 거다. 이건 예상이 아니라 확신이다"라며 후배를 극찬했다.

이어 "김민재를 볼 때마다 '나폴리의 수뇌부가 이번에도 해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나폴리의 크리스티아노 지언톨리 디렉터와 스카우들의 작업 방식에 경의를 표한다"라며 친정팀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15일 스코틀랜드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인저스와 나폴리 간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2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3-0 완승을 거두며 무실점 경기를 달성했다.

지난 8일 리버풀과의 A조 1차전에서 챔피언스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김민재는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고, 2차전인 레인저스와의 맞대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리버풀 전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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