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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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세' 최성국 "29세 예비신부, 우연히 내 앞에 나타나"

기사입력 2022.09.11 18:28 / 기사수정 2022.09.11 18:2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53세인 배우 최성국이 24살 연하의 예비신부를 공개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최성국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20대 후반쯤엔 결혼해 있을 줄 알았다. 그래서 얼마 안 남은 총각시절이라며 친구들과 하루하루를 재밌게 보냈다. 30대 땐 영화 드라마 예능 시트콤 등 정말 쉬지 않고 일했다. 목표는 딱히 없었지만 그냥 뭔가로 성공하고 싶었다. 연애나 결혼보단 늘 일이 우선이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40대가 되었다. 이제 친구들은 거의 다 시집 장가를 갔다. 조급하진 않았다. 인연을 만날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사랑을 느끼고 내가 청혼하게 만들 누군가 나타날 거라 믿고 기다렸다"고 말했다. 

또한 "40대 중반쯤 '불타는 청춘'에서 출연 제안이 왔다 그들과 있을 때 편했다. 비슷한 처지라 더 편했고 더 즐거웠나 보다. 사적으로도 자주 어울렸다"며 "그렇게 한 해 한 해가 갔다. 점점 결혼 가정 이런 거에 자신이 없어졌다. 그 약해짐이 들킬까 난 방송에서 더 센 척을 해왔다"고 회상했다. 



최성국은 "지금 난 50대 초반이다. 이제 부모님 말고는 내게 결혼이나 여친 질문은 안 한다. 즐겁게 일하고 멋지게 살자로 마음먹은 지도 몇 년 된다. 오래된 싱글의 삶이 익숙해져 이 생활이 편하다. 솔로의 특권이라며 홀로 여행도 많이 다녔다. 그렇다. 난 결혼에 대해 포기 상태다. 이 나이에 결혼이란 게 사실 자신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 나에게 여자가 생겼다 기다리지도 찾지도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어느 날 우연히 그녀가 내 앞에 나타났다"며 "난 이제 다시 결혼을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성국은 "얼마 전 신문에 제 열애설 기사가 나서 세상 분들도 알게 되던 날 이런저런 생각에 노트에 썼던 글입니다^^ '조선의 사랑꾼', '불청' 이후 첫 방송 출연입니다. 작년 5월 중순이 '불청' 막방송이었으니 16개월 만에 인사드리네요. 오늘 밤과 내일 밤 10시에 뵙겠습니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최성국은 10일과 11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추석특집-조선의 사랑꾼'을 통해 24살 연하인 29살의 예비신부를 최초 공개한다. 

사진 = 최성국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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