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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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클레멘츠 수석코치, 요양 위해 美 출국 "건강이 가장 중요"

기사입력 2022.09.09 13:2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웨스 클레멘츠 한화 이글스 수석코치가 건강 문제로 잔여 시즌 팀과 함께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출국한다.

한화는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4차전에 앞서 클레멘츠 코치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한화 구단은 "클레멘츠 코치가 최근 건강 악화로 병원에서 MRI 등 정밀 검진을 실시한 결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클레멘츠 코치는 금일 경기에 앞서 선수단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오는 10일 출국해 미국에 있는 본가에서 심신을 추스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클레멘츠 코치는 올 시즌 한화 1군 수석코치를 맡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과 함께 팀의 리빌딩을 이끌어왔다. 1958년생으로 고령이었지만 선수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고 열정적으로 지도하는 모습 속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몸 상태가 악화되면서 선수단과 동행하기가 어려워졌다. 수베로 감독 역시 야구보다 중요한 게 건강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클레멘츠 코치의 쾌유를 기원했다.

수베로 감독은 "클레멘츠 수석코치의 나이와 최근 건강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고국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는 게 최선이라고 봤다"며 "클레멘츠 수석코치가 몸을 잘 추스르길 바란다. 멀리서라도 항상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날 게임까지 2022 정규리그 잔여 21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수석코치 자리가 공석이 됐지만 1군 코칭스태프의 보직 이동 없이 올 시즌을 마칠 예정이다. 로사도 코치, 케네디 코치, 조성환 코치 등이 각자 기존의 역할을 수행하면서 클레멘츠 코치의 빈자리를 메울 방침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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