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0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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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 "SM 나온 뒤 생활고…사기 치려는 사람 많았다" (외식하는 날)[종합]

기사입력 2022.09.07 10:55 / 기사수정 2022.09.07 10:5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가 과거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고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FiL '외식하는 날 버스킹'(이하 '외식하는 날')에는 플라이투더스카이 환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환희는 플라이투더스카이의 결성 계기에 대해 "예전에 비보이로 유명했다. SM  캐스팅 매니저가 저희 팀에게 명함을 줬다. 오디션을 보게 됐다. 6~7명 중 저랑 친구가 붙었다. 원래 노래하는 걸 좋아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 솔로로 데뷔하려고 했는데 혼자는 두려웠다. 마침 브라이언이 SM 미국 오디션에 합격했다. 회사에서 둘이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한 것 같다. R&B에 춤까지 추는 그룹이 탄생됐다"고 떠올렸다. 



5년의 계약 기간이 끝나고 SM엔터테인먼트를 나오게 된 이유도 털어놨다. 환희는 "당시 아이돌 그룹이 많이 데뷔하던 시기였다. 우리는 유일하게 R&B 듀오였다. 우리 음악을 잘 할 수 있는 곳을 찾으려다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희는 "왜 좋은 회사를 나오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회사를 나오고 나니 돈을 많이 준다는 제의가 꽤 많았다. 그런데 너무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많았다. 고민이 쌓여가더라. 또 당시 너무 어리니까 변호사를 찾아가 계약서를 봐달라고 할 생각을 못했다"고 말했다. 

환희는 "음악 활동을 못하니까 통장 잔고가 점점 사라져 갔다. SM에서 돈을 많이 벌 때는 항상 밥값을 내가 계산했는데 힘들어지더라. 얻어먹거나 신세 지기 싫어서 집 밖에 안 나갔다. 모든 관계를 차단했다"고 털어놨다. 

또 계약을 잘못한 적도 있다는 환희는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다. 한 번은 엔터 회사를 시작하려는 게임 회사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돈이 없으니 어린 마음에 현금 2천만 원을 대뜸 받았다.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주변에서 도와주시던 분들이 너무 아니라고 만류했다. 이후에 더 좋은 회사를 만났다. 위약금은 다행히 회사에서 정리해 줬다. 그만큼 실수가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새로운 회사를 만나 발표한 곡이 '남자답게'였다고. 환희는 "그 노래가 '미싱유' 만큼 인기를 얻었다. 처음 1등하고 무대 내려오면서 울었다. 원래 공식적인 곳에서 절대 울지 않아 다들 많이 힘들었구나 하더라. 혼자서도 많이 울었다"고 털어놨다. 

사진= SBS FiL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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