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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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30대가 대시…잠자리부터 시도" 고민에 따끔한 조언

기사입력 2022.09.06 09:04 / 기사수정 2022.09.08 13:5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 50대 여성이 30대 남성들의 대시를 많이 받는다고 고백했다.

5일 방송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53세 타로상담사 정애영 씨가 출연했다.

의뢰인은 "53세인데 30대 젊은 청년들이 대시를 많이 해온다. 그래서 사귀어야 되는지 말아야 하는지 너무 고민된다. 타로에는 다 꽝이라고 나온다"고 말해 이수근의 웃음을 불렀다.

의뢰인은 30대 남성들과 앱에서 만난다면서 "외국 생활을 오래 해서 만날 곳이 없다. 어디서 만나야 할지 모르겠더라. 만날 데가 앱밖에 없는 거다"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30대가 데이팅앱으로 연락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의뢰인은 "변리사도 있고 탄탄한 직장 다니는 친구들이었다"고 했다. 이수근은 "뭔가 매력이 있나 보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의뢰인은 "모르겠다. 그런데 내가 홍염살이 두 개나 있다. 사주 공부도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장훈은 "실제로 30대랑 사귄 적 있냐"며 궁금해했다. 의뢰인은 "32세와 2주간 사귀었다"며 웃었다. 서장훈은 "미안한데 그거 사귄 거 아냐"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의뢰인은 "제가 첫사랑 남자 이후 푹 빠졌던 남자다. 예쁘게 보이려고 머리까지 잘랐다. 지금 가발 쓰고 나온 것"이라며며 진심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타로를 보는데 너무 힘든 거다. 종일 보느라 휴대전화가 에러가 나 꺼졌다. 걱정이 됐다고 하더라. 꽁냥꽁냥 싸운 내용을 SNS에 올렸다. 남자친구가 그걸 본 거다. 자기 망신 시켰다며 연락이 두절됐다"며 헤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의뢰인은 또 다른 30대 썸남과의 일화를 언급했다. "그 친구는 서울대 법대 나온 친구였다. 드라이브 중 커피 한잔 하자길래 편의점에 들어갔는데 안 나오더라. 나갔더니 차가 없더라. 그냥 가버렸다. 밤 12시 반에. 그 와중에 차 견인된 줄 알았다. 전화도 안 받더라"고 설명했다.



의뢰인은 또 다른 32세 남성과 썸을 타고 있다고 했다. "앱에서 만났다. 그런데 이 친구는 자자는 말도 안 하고 굉장히 점잖다. (이전 썸남들은) 만나면 잠자리부터 하려고 하더라. 보자마자"라고 말했다.

그는 "48세에 췌장암 판정을 받아 대수술을 받았다. 그전에 만난 남자들은 사기꾼이었다. 수술 후 빨리 죽을 것 같더라. 썸 타다가도 포기하고 그랬다"며 아픈 사연을 털어놓았다.

이에 서장훈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제대로 된 연애를 하고 싶은 것 아니냐. 소개해 줄 사람이 없으면 결혼정보 회사에 가입을 해라. 거기는 가입 절차도 까다롭고 사람들을 검증을 어느정도 해서 매칭을 시켜준다. 진지하게 연애를 할 수 있게 비슷한 또래를 만나라"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또래도 만나고 싶다. 일단 남성들이 거부를 한다. 30대가 그래도 내 취향에 맞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수근은 "앱으로 만난 30대가 와서 진정한 사랑으로 결혼까지 할 확률이 적은 게 아니라 없다. 그걸 모른다는 게 너무 바보같다"며 답답해했다. 의뢰인은 "32살 짜리는 저한테 혼인신고하고 살자고까지 했다"며 해명했다. "그럼 해라"라는 다그침에 "그런데 갔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나이는 53세이지만 마치 17세 된 여고생 같다. 30대가 대시해서 좋을 수도 있지만, 본인 입으로 얘기하지 않았냐. 진정한 사랑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는 거 알 거고, 데이팅 앱에 올리지 말아라"라며 "거기서 제일 나이 제일 많은 게 30대일 거다"라고 조언을 더했다.

사진= KBS joy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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