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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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노출하는 이유는"…원어스표 '치명 섹시' 어떨까 [종합]

기사입력 2022.09.05 14:54 / 기사수정 2022.09.05 15: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그룹 원어스가 한층 강렬해지고 매혹적인 퍼포먼스로 돌아왔다.

5일 오후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소극장에서 원어스의 8번째 미니 앨범 'MALU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지난 5월 미니 7집 'TRICKSTER'(트릭스터) 이후 4개월만 발매하는 새 앨범 'MALUS'에는 원어스의 거부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이 담겼다.

'MALUS'는 라틴어로 사과나무, 금단의 열매(선악과)를 뜻하며, 금기되기에 더욱 끌리는 선악과의 이미지를 투영했다. 앞서 여섯 가지 금단의 열매인 사과, 체리, 라즈베리, 석류, 자두, 무화과로 여섯 멤버의 개성이 담긴 스토리를 예고해 기대를 모았다.



이날 환웅은 "평소에 선물을 받는 기쁨을 아는 사람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선물을 주는 사람들의 기분을 알게 됐다”라며 “오늘 선물들 많이 전달하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건희는 화제를 모은 비주얼 필름에 대해 "멤버들의 장점을 잘 보여드림과 동시에 도전적인 콘셉트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노출에 대한 충격도 있으신 것 같고, '이렇게까지 노출하는 이유가 뭘까'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었다"며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먹었을 때 처음 들었던 감정이 부끄러움이라고 하더라. 앨범을 준비하면서 아슬아슬하면서 긴장감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시청하시는 분들이 그런 부분을 다양하게 느껴주신 것 같아 흥미로웠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MALUS'에는 타이틀곡 'Same Scent'를 포함해 'Intro : EDEN', 'STUPID LOVE', '천만분의 1의 확률의 너 (Gravitation)', 'Mermaid', '월광 (FULL MOON)', 'Same Scent (English ver)' 등 총 7트랙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Same Scent'는 떠나간 연인의 향기를 잊지 못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기타 사운드와 매혹적인 레게 리듬의 조화가 돋보이는 곳이다.

건희는 타이틀 곡을 처음 들었을 때를 떠올리며 "'Same Scent'을 포함해 총 3개의 후보곡이 있었다. 뭐가 좋을지 고민했는데 'Same Scent' 훅 부분을 흥얼거리고 있는 나를 보고 '이 곡이다'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이 곡이 원어스만의 색깔을 더 잘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서호는 "'뭔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호는 "팬분들께서 '쉽게 쓰여진 노래'를 좋아해 주셨는데 그것과 비슷한 느낌도 나고 거기에 아련함이 추가돼 무조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원어스는 전곡 크레딧에 이름을 올리며 원어스만의 색깔을 가득 담은 앨범으로 완성해 눈길을 끈다. 레이븐은 타이틀곡 'Same Scent'를 비롯해 'Intro : EDEN', 'STUPID LOVE' 작사와 수록곡 'Mermaid', '월광 (FULL MOON)'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이도 역시 타이틀곡 'Same Scent'와 'STUPID LOVE', 'Mermaid' 작사에 참여했으며, 멤버 서호와 함께 '천만분의 1의 확률의 너 (Gravitation)' 작사·작곡에 이름을 올리며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서호는 "이도와 호흡이 완벽했다는 생각이 든다. 속전속결로 끝이 났다. 형이랑 같이 밥 먹으러 갔다가 작업하고 끝이 났다"라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됐음을 알렸다. 레이븐은 "이도랑은 몇 년 전부터 음악을 해왔고, 서호랑도 같이 음악을 만들었기에 이번에도 많은 시너지를 발휘했다"라고 전했다.

뮤직비디오 촬영, 녹음 과정, 연습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일까. 건희는 살아있는 뱀과 촬영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건희는 "이브라는 이름을 가진 뱀과 촬영을 했다. 15년 동안 한 번도 사람을 문 적이 없는 뱀이라고 하더라. 15년이면 나도 물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다. 오히려 저 때문에 뱀이 스트레스받을까 봐 조심했는데, 알고 보니 15개월이더라"라며 "자칫하면 물릴 수도 있었던 거다"라며 아찔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건희는 "15개월이라 말씀해 주셨는데, 내가 착각 했었다. 이브 덕에 예쁘게 나와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원어스가 이번 앨범을 통해 목표하는 바가 있다면 무엇일까.

건희는 "원어스가 다양한 색깔을 소화할 수 있는 팀이라는 걸 심어드리고 싶다. 팬분들의 사랑과 대중분들의 관심 덕분에 앨범마다 커리어 하이를 해왔다. 이번에도 팬분들께 좋은 선물의 의미로 커리어 하이를 하고 싶다. 나아가 음악 방송에서 팬분들과 함께 1위라는 영광의 순간을 함께 누리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원어스의 미니 8집 'MALUS'는 오늘(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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