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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DRX가 돌아왔다…3, 4번 시드로 롤드컵 진출 확정

기사입력 2022.09.05 12:37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담원 기아와 DRX가 롤드컵으로 향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 LCK 대표 선발전에서 담원 기아와 DRX가 살아 남으면서 3, 4번 시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2 LCK 서머 우승팀인 젠지가 LCK 1번 시드를 확정 지었고 스프링 우승, 서머 준우승을 차지한 T1이 2번 시드를 얻은 가운데, 3번과 4번 시드로 롤드컵에 출전할 팀을 가리는 LCK 대표 선발전이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됐다.

담원 기아는 1일 리브 샌드박스와의 3번 시드 결정전에서 3대1로 승리해 뉴욕에서 진행되는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한다. DRX는 2일 열린 하위조에서 KT 롤스터를 3대2로 꺾은 뒤 다음 날인 3일, 리브 샌드박스를 3대2로 잡아내면서 마지막 티켓의 주인이 됐다. DRX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한다.

▲ 담원 기아, LCK 사상 첫 4연속 롤드컵 진출

스프링과 서머에서 챔피언십 포인트 100점을 확보한 담원 기아는 서머 3위에 오른 리브 샌드박스와의 3번 시드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 LCK 3번 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했다.

담원 기아는 서머 정규 리그를 대부분 소화했던 탑 라이너 '너구리' 장하권이 출전한 1, 3, 4세트를 가져가면서 리브 샌드박스를 꺾었다. 플레이오프에 한 세트만 출전했던 장하권은 팀의 1년 농사가 결정되는 순간인 LCK 대표 선발전에서 정상급 기량을 선보였다.



장하권이 부활하면서 담원 기아는 4년 연속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2019년 LCK에 승격한 첫 해 롤드컵에 출전했던 담원 기아는 2020년에는 우승을 차지했고 2021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LCK 10년 역사에서 4년 연속 롤드컵에 출전한 것은 담원 기아가 처음이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SK텔레콤 T1이, 2016년부터 2018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젠지가 롤드컵 3년 연속 진출에 성공한 적은 있지만 4년 연속 출전 기록은 담원 기아가 처음으로 세웠다.

▲ DRX, 2연속 풀 세트 접전 끝에 막차 탑승

DRX는 LCK 대표 선발전에서 놀라운 뒷심을 발휘하면서 마지막 티켓의 주인이 됐다.

DRX는 KT 롤스터와의 2일 경기에서 1대2로 뒤처지다가 4, 5세트를 연이어 가져가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4세트에 교체 투입된 '주한' 이주한이 효율 높은 플레이를 펼쳤고 경험 많은 하단 듀오 '데프트' 김혁규와 '베릴' 조건희가 안정감을 되찾으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하루 뒤에 열린 리브 샌드박스와의 4번 시드 결정전에서도 DRX는 똑같은 패턴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1세트를 가져갔지만 2, 3세트를 연이어 내준 DRX는 이주한이 교체 투입되면서 4세트를 승리했고 5세트에서는 초반부터 킬을 쓸어 담으면서 킬 스코어 23대3으로 대승을 거뒀다.

DRX의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는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롤드컵 7회 진출을 달성하면서 출전 횟수 공동 1위에 올랐고 서포터 '베릴' 조건희는 4연속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2022년 롤드컵은 오는 9월 29일 멕시코 시티에서 진행되는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며 11월 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체이스센터에서 결승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LCK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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