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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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한 선발수업 경험한 슈퍼루키…"기록보다 과정 중점적으로 본다"

기사입력 2022.08.31 16:49 / 기사수정 2022.08.31 16:51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박윤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슈퍼루키 문동주(19)가 2군 등판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사령탑은 기록보다 더 중요한 것들을 짚었다.

문동주는 31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 자이언츠 2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7피안타 1볼넷 3실점 성적을 거뒀다. 부상 복귀 후 3번째 실전 등판에 임했으나 가장 좋지 못한 투구 내용을 남겼다.

지난 30일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문동주가 3이닝 기준에서는 어떻게 던지는지 보려 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하지만 문동주는 결국 3회를 채우지 못했다. 투구수는 58개를 기록했다.

31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만난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에 대해 "아직 (2군 경기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했다"면서 "항상 강조하는 건 첫 번째도 두 번째도 건강이다. 1군 또는 2군에서 던질 때 건강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문동주는 정말 좋은 유망주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건강하게 복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건강의 중요성을 주장했다.

한화는 문동주의 1군 복귀를 서두르지 않는다. 전날 수베로 감독은 재활 속도를 지켜본 뒤 콜업을 해도 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는 9월 1일에도 문동주를 1군에 등록시킬 계획은 없다. 그렇다면 이번 등판에서 눈여겨봐야 할 키포인트들은 무엇일까.

수베로 감독은 "지금은 문동주가 본인이 투구했을 때 느낌, 투구한 후 느낌과 다음날 컨디션을 관찰해야 한다. 숫자도 숫자인데 과정과 느낌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 시기다"면서 "구속이 빠르다고 해서 프리패스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숫자도 숫자지만,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봐야 한다"라며 기록보다 과정을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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