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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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사냥', 서인국·장동윤이 보여줄 서바이벌 액션 [종합]

기사입력 2022.08.29 12:07 / 기사수정 2022.08.29 12:0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 '늑대사냥'이 관객들에게 강렬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늑대사냥'(감독 김홍선)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배우 서인국, 장동윤, 정소민, 고창석, 장영남과 김홍선 감독이 참석했다.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이다. 

개봉을 앞둔 '늑대사냥'은 제47회 토론토 국제 영화제 미드나잇 매드니스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2006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이 공식 초청받은 바 있는 부문이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 에트랑제 국제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 경쟁 부문에도 초청됐다. 



이에 김홍선 감독은 "우리나라 한국 영화계 선배님들이 멋지게 만들어놓은, 열어놓은 길 덕분에 저희가 좋은 소식을 많이 듣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밝힌 뒤 "그래도 한국에 계신 우리나라 관객분들과 관계자들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지 못한, 전형적이지 않은 이야기를 하고 싶단 생각을 하고 있다가 2016년에 필리핀으로 도망간 46명의 범죄자들을 강제 이송한 적이 있다. 이게 만약에 끝이 아니고 시작이라면 얼마나 기가 막힌 이야기가 펼쳐질까 생각을 하고 시작했다"고 작품 제작 계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서인국은 인터폴 일급 수배자 종두를 연기했다. 그는 "시나리오 자체가 강렬했다"면서 "예전부터 도전해보고 싶었던 장르와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다. 운명적인 시나리오라고 생각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 굉장히 짜릿했다. 지금까지 장르물이나 이런 걸 봤을 때 액션신, 잔인한 신이 있을 때 '나도 한번 표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걸 현장에서 모니터로 직접 확인하니 쾌감이 있더라"는 말로 새로운 도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동윤은 한국에 돌아가야만 하는 범죄자 도일 역을 맡았다. "그림이 어떻게 그려질까 궁금하면서도 매력을 많이 느꼈다"고 대본 첫 인상을 밝힌 그는 "범죄자 역할인데 제 생김새가 너무 얌전했다. 다들 인상이 아주 강력하더라. 첫 촬영날 감독님한테 요청해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털어놓았다.

정소민은 여성 강력 범죄자 호송을 담당하는 형사 다연으로 분했다. 형사팀장 석우 역의 박호산이 스케줄로 인해 불참한 바. 정소민은 "범죄자 네 분이 다 나와있고 저 혼자 있으니까 초라해진다. 절대 못 이길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연기해보면서 처음 해보는 류의 캐릭터였다. 짜릿함과 쾌감이 있었던 것 같다. 원 없이 액션도 찍어봤고, 감독님이랑 저희끼리 프리 기간을 엄청 연구하고 캐릭터에 대해 얘기 많이 하고 했던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며 연기 변신 소감을 전했다. 



장영남은 해외 도피 수배자 명주 역을 맡았다. 그는 "저는 센 캐릭터 많이 하고 강한 이미지이지 않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센 캐릭터라 흥미롭고 매력적이었던 것 같다"는 말로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더불어 "평소에 욕을 하나도 안 하는데 캐릭터가 욕을 조금 하는 편이다. 그게 조금 어려웠다"면서 "일반적으로 쓰는 단어가 있다. 그게 그렇게 어렵더라. 집에서 연습을 하려고 했는데 아이 때문에 연습이 안 되더라. 매니저 차 타고 오면서 '들어봐. 자연스러운 것 같아?' 이러면서 몇 번을 연습했다"는 말로 욕설 연기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고창석은 종두의 오른팔인 건배를 연기했다. 김홍선 감독과 두 번째 작업을 했다는 그는 "밥 먹을 때 눈 마주치면 '지치지마. 지치면 안 돼'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면서 "드라마 중심 작품은 NG가 나면 금방 다시 할 수 있지만 우리 작품은 다시 세팅을 해야 했다"고 쉽지 않았던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늑대사냥'은 오는 9월 21일 개봉한다. 김홍선 감독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고, 장동윤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자체가 영광스러울 정도였다. 해외 영화제가 다는 아니지만 성과가 있어서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사진 = 김한준 기자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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