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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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무대 준우승' 권영민 감독 "일방적 패배 죄송, 보완점 확인했다"

기사입력 2022.08.28 16:31 / 기사수정 2022.08.28 21:54



(엑스포츠뉴스 순천, 김지수 기자)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이 컵대회 결승전 완패를 인정했다. 준비했던 부분들이 경기력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부족했던 부분들을 정규시즌 개막 전까지 메우겠다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28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이하 컵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대한항공에 세트 스코어 0-3(16-25 23-25 23-25)으로 졌다. 2020년 대회 이후 2년 만에 정상 등극을 노렸지만 대한항공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강한 서브와 베테랑 센터 신영석의 높이를 앞세운 탄탄한 블로킹으로 경기를 풀어가고자 했지만 예상보다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블로킹에서 6-16으로 크게 밀리면서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서재덕이 팀 내 최다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젊은 피 김지한이 9득점, 공격성공률 33.33%, 공격 효율 -8.33%로 주춤하면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올 시즌부터 한국전력 지휘봉을 잡은 권 감독은 데뷔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노렸지만 값진 경험을 쌓은 부분에 만족한 채 오는 10월 정규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권 감독은 "결승전답게 경기를 했어야 했는데 너무 원사이드하게 져서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그래도 선수들은 열심히 잘 해줬다. 우리가 뭘 보완해야 하는지 알게 된 것도 수확이다. 정규시즌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향상시켜야 할 부분으로는 세터의 경기력과 리시브를 꼽았다. 이날 김광국, 황동일의 게임 운영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는 없었지만 개선이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권 감독은 "세터들이 훈련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리시브도 연습을 더 해야 할 것 같다"며 "그래도 일단 세터들이 가장 크게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배구연맹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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