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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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아내 용돈주는 '20대 아빠'→10번 본 子 육아(슈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8.27 07:0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슈돌' 펜싱선수 김준호가 '20대 아빠'로 등장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펜싱 국가대표이자 '20대 아빠' 김준호가 등장했다. 

29살인 김준호는 "저희 아들 은우는 튼실한 꿀벅지를 가지고 있다"며 "잠 잘자고, 잘 안 울고, 잘 안울고 순둥순둥하다. 먹는 걸 좋아해서 먹방 요정이라고 불린다"고 자랑했다.



김준호는 순둥이라는 은우를 이야기하며 "육아가 운동보다는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이날 김준호의 5살 연상이자 승무원으로 화제 됐던 미모의 아내는 이들 부자를 남기고 외출을 했다. 김준호는 아내에게 "잘 다녀와 여보"라며 봉투를 내밀었다.

뭐냐고 묻는 아내에게 김준호는 "용돈이다. 재밌게 놀다 와라"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김준호는 이유식을 데운 후 먹이기를 시도했지만 은우는 입을 열지 않았다. 김준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지금 현역 선수고 대표팀에 있다보니 은우와 같이 있는 시간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두 달에 한 번 볼 때도 있다. 최장시간 같이 있던 적은 '2시간'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세계 선수권 준비하면서도 한 달에 한 번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태어나서 10번 본' 아빠가 밥 주는 상황에 은우의 입이 열리지 않는 것은 당연했다. 김준호는 '육아가 쉽다'는 자신감과는 다르게 아내에게 전화해 도움을 청했다. 



소리를 내며 먹여주자 먹는 은우를 본 육중완은 "먹는 사람도, 먹여주는 사람도 어색한 역대급 먹방이다"라며 감탄했다. 은우는 어색함에도 '먹방요정'답게 이유식을 받아 먹었다.

이날 김준호는 '아기 수영장'을 가기 위해 은우와 커플룩을 맞춰입으며 미모를 자랑했다. 수영장으로 이동하며 동요 대신 트로트를 튼 김준호는 "평소 런닝머신을 뛸 때도 트로트를 듣는다"며 트로트에 푹 빠졌음을 밝혔다.

시끄러운 트로트에 의해 잠에 여러 번 깬 10개월 은우는 끝내 울지 않고 잠에 빠져 순둥한 매력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준호는 수영장에서 수영복 입히기, 씻기기 등에 서툴렀고, 은우는 결국 울음을 터트렸다. 김준호는 "제 아이는 울지 않는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는 모습을 처음 봤다"며 "당황도 했지만 아빠로서 반성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집에 돌아온 김준호는 능숙한 아내의 이유식 먹이기에 "배신감을 느낀다"며 한 번 더 반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아이가 제가 아빠인 걸 모르는 것 같다"며 "온전히 제 잘못인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김준호는 "앞으로 아들과의 시간에 매순간 좀 더 신경쓰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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