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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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김준수·박강현·고은성, 로맨틱과 강렬함

기사입력 2022.08.26 10:1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콘셉트 필름이 강렬한 분위기를 냈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현대화한 작품이다. 뉴욕 빈민가에서 벌어지는 제트파와 샤크파간 대립과 충돌, 그리고 폭력 속에서도 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토니와 마리아의 애절한 사랑을 그렸다.

오는 11월 17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는 김준수, 박강현, 고은성(이상 토니), 한재아, 이지수(이상 마리아), 정택운, 배나라(이상 리프), 김소향, 전나영(이상 아니타), 김찬호, 임정모(이상 베르나르도), 이종문(슈랭크), 최명경(닥), 이현철(크럽키) 등이 함께한다. 

영상은 토니와 마리아가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는 댄스 파티장을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레너드 번스타인의 음악과 함께 두 사람의 모습을 비추며 시작된다. 은은하게 빛처럼 퍼지는 조명 아래 설렘 가득한 표정의 ‘토니’ 김준수, 박강현, 고은성과 ‘마리아’ 한재아, 이지수의 모습이 교차된다.

서로를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간 뒤 마주한 눈맞춤은 앞으로 전개될 두 사람의 사랑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이 장면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조명할 사랑의 위대함과 그 가치에 대해 상상하게 만드는 지점이다.

이어서 흐르는 신나고 경쾌한 리듬의 ‘Cool’ 넘버에 맞춰 제트파의 리더 ‘리프’와 샤크파의 리더 ‘베르나르도’, 그리고 그의 연인인 열정적인 ‘아니타’가 등장한다. ‘리프’ 역의 정택운과 배나라, ‘베르나르도’ 역의 김찬호와 임정모는 표범처럼 카메라를 향해 걸어가며 모든 감정과 에너지를 폭발한다.

‘아니타’ 역의 김소향과 전나영은 푸에르토리코가 떠오르는 형형색색의 천들 속을 유영하듯 춤추며 아니타만의 흥과 자유로운 영혼을 유감없이 표현한다. 영상에 짧게 등장한 베르나르도 김찬호와 아니타 김소향의 커플 댄스는 촬영 현장에서 맞췄다. 놀라운 집중력과 실력을 발휘한 두 사람에 스태프들 모두가 크게 감탄했다.

주인공 토니, 마리아부터 감초 조연 닥과 크럽키까지 배우들이 캐릭터에 몰입해 찍은 클로즈업 샷들 사이에는 제트파와 샤크파 앙상블 군무가 삽입됐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초연 당시부터 혁신적인 안무로 호응 받았다.



여기에 뉴욕필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레너드 번스타인의 음악이 배경 음악으로 사용돼 작품의 분위기를 오롯이 담아냈다

이번 콘셉트 필름의 대미는 제트파와 샤크파간 대결 장면이다. 제트파를 대표한 고은성과 샤크파의 리더 임정모는 폐허 같은 창고 속 혼란스럽게 번쩍이는 조명 아래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교환한다.

그 뒤를 제트파와 샤크파 멤버들이 다부지게 서 있는 모습으로 영상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러한 일촉즉발의 대치 풍경은 두 갱단 사이의 숨 막히는 긴장감을 생생하게 드러낸다.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오는 11월 17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사진= 쇼노트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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