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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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놀란 카세미루 맨유행, '에이전트V' 끈질긴 설득 있었다

기사입력 2022.08.22 21:2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카세미루의 이적에는 전 직장 동료 라파엘 바란의 끈질긴 설득이 있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영국판은 2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갑작스레 이적한 카세미루의 이적 비하인드를 전했다. 

맨유는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세미루의 영입을 발표했다. 그는 2026년 여름까지 맨유 선수가 된다. 그는 맨유로 이적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7300만유로(약 981억원)와 옵션으로 1200만유로(약 161억원)를 안겨주는 조건을 달았다.

22일 현지 시간 오전에 그는 레알에서 고별식을 진행했고 영국 정부의 워크퍼밋이 승인이 나고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면 맨유 선수로 정식 합류하게 된다. 

맨유는 2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2패로 최하위에 처져있다. 특히 브렌트포드와의 2라운드 경기에선 홈에서 0-4로 대패해 위기를 맞았다. 

3선 미드필더 영입을 원한 에릭 턴 하흐 감독은 청므엔 프렝키 더 용(바르셀로나)을 노렸지만, 길어지는 이적 사가에 결국 방향을 선회해 카세미루를 찍었다. 

맨유는 카세미루에게 파격 제안을 했다. 팀 최고 주급자인 다비드 데 헤아와 비슷한 수준의 37만 5천파운드(약 5억 9432만원)의 주급을 제안했고 카세미루는 이에 응했다. 

문제는 왜 카세미루가 맨유의 제안에 응했는지다. 맨유는 이번 시즌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고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순위 경쟁을 해야 하는 팀이다. 

언론은 "왜 카세미루가 맨유에 입단하기로 결정했는지에 대한 의문은 적절하다. 그는 마드리드에서 잘 정착했고 정기적으로 가장 큰 트로피를 위해 경쟁한다. 맨유는 카세미루가 합류를 위해 주급을 두 배로 인상하지 않는데 확고하다. 그렇지만 명확히 경제적인 요소가 있다. 새로운 도전은 또다른 측면이고 여기에 라파엘 바란이 카세미루와 날마다 대화를 나누면서 맨유 입단을 설득했다"라고 전했다. 

바란과 카세미루는 레알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수비 조합이다. 센터백인 바란과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 카세미루는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2회, 코파델레이 우승 1회를 함께 만들었다. 

바란은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레알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22경기, 1829분을 출장했지만, 햄스트링 부상과 코로나19 확진 등 여러 부상 이슈로 인해 13경기에 결장했다. 

바란은 자신의 SNS에 "많은 전투를 내 전사와 함게 싸웠다. 카세미루, 맨유에 온 걸 환영해!"라며 맨유 이적을 축하했다. 

한편 카세미루는 이적 절차가 빠르게 마무리 된다면 27일 사우스햄튼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그는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경기 전 입단식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라파엘 바란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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