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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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작품"…신하균→원진아, 첫 시트콤 출정식 (유니콘)[종합]

기사입력 2022.08.22 12:26 / 기사수정 2022.08.22 12:26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유니콘' 신하균, 원진아가 시트콤이라는 장르에 도전한다.

오는 26일 첫 공개되는 쿠팡플레이 시트콤 '유니콘'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자리에는 신하균, 원진아, 이유진, 김영아, 허준석, 이중옥, 배유람, 배윤경, 김욱, 김혜영 감독, 유병재 작가가 참석했다.

'유니콘'은 은은하게 돌아있는 '맥콤' CEO 스티브(신하균 분)와 크루들의 대혼돈 K-스타트업 분투기다.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김혜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극한직업'의 이병헌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했다. 또한 유병재가 작가로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날 김혜영 감독은 "혁신의 CEO 스티브오 혁신의 사원들이 고민하고 도전하는데 실패도 자주 한다. 그걸 극복하는 모습이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유병재는 "애정하는 작품이다. 홍보에 무엇보다 열을 내야 되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며 맥콤의 홍보이사 면모를 자랑했다.



신하균은 스티브 캐릭터에 대해 "엉뚱한 면도 있지만 아이 같이 순수한 모습, 가슴 따뜻한 사람이라서 끌렸다"고 전했다.

이어 원진아는 애슐리의 캐릭터 포스터를 보며 "저는 웃으면서 열심히 하는 스타일인데 주변에서 저 표정이 저랑 싱크로율이 잘 맞지 않냐고 하더라. 저는 잘 모르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클럽하우스 특채 출신 제이 역의 이유진은 "저는 유일하게 특채로 입사를 하게 됐다. 스티브가 여러가지 일을 벌이시는데 저희가 뒷처리를 한다. 그걸 애슐리가 앞장서서 하고, 저는 애슐리 옆에 딱 붙어서 큰 힘이 되는 존재다"라고 설명했다.

유병재는 "한 1년 전부터 대본을 썼다. 클럽하우스가 생경하실 것 같은데 이렇게 빨리 망할 줄 몰랐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었는데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사팀 모니카 역의 김영아는 자신의 캐릭터를 한 단어로 "판타스틱"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노하우는 뻔뻔함이다. 말씀하신대로 모니카 영어가 밑도 끝도 없다. 뻔뻔하지 않으면 소화할 수가 없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혁신 개발팀 곽성범 역의 이중옥은 "스티브한테 유일하게 대항할 수 있는 존재다. 다들 영어 이름을 쓰는데 유일하게 한국 이름을 고수하는 뚝심 있는 남자다. 저 없으면 회사가 안 돌아간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스티브의 비서 제시 역의 배유람은 "제가 원래 비서인데 개발팀에 어떻게 가게 됐는지는 스포일러라 말씀드리긴 그렇고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하시면 될 것 같다"라며 입담을 뽐냈다.



마케팅팀 캐롤 역의 배윤경은 "제가 생각하기로는 회사의 이미지가 우리 CEO의 이미지 아니겠나. 주인 의식을 가지고열심히 인스타그램을 관리하고 있다"라며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마케팅팀 필립 역의 김욱은 "과하게 순수한 모습들 때문에 실수를 하고 혼나기도 한다. 머릿속이 꽃으로 가득한 친구다. 낙심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캐릭터다. 연기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어떻게 접근해야하나 고민도 했는데 하다 보니까 '내가 원래 이런 사람이었나?' 공감을 많이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스티브의 라이벌 마젠타 CEO 이근호 역의 허준석은 "오랜 동료이자 찐친이자 형, 동생인데 사소한 오해 때문에 이별을 하게 된다. 저희 마젠타에 비하면 규모가 너무 차이가 난다. 라이벌 관계라고 하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라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피스물, 캐릭터들에 대한 고민에 대해 김혜영 감독은 "귀엽고 사랑스러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다른 배우분들께 '최대한 귀여워보자'고 많이 주문을 했던 것 같다. 사무실 공간에 세부 공간들이 많다. 스티브가 직원 복지를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서 카페테리아, 상담실 같은 공간도 존재한다. 사무실이지만 다양한 장소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유병재 작가는 "기존의 오피스 드라마, 코미디와는 공간부터 다른 부분이 많을 것 같다. 일반적인 회사에서는 없는 공간들이 나온다. 공간도 또 다른 인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혜영 감독은 어마어마한 라인업으로 시트콤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하자고 하셔서..."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제안을 받고 대본을 읽었을 때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대본이 재밌어서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유병재는 "최근에 든 생각이 이렇게 모이게 된 게 우연으로 만날 수는 있지만 다 좋은 사람, 착한 사람들인 것 같다. 실제로 캐릭터들과 싱크로율이 높은 분들을 운이 좋게 만난 것 같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유니콘'은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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