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7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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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도움+최고 평점' 이강인, 벤투에게 무력시위

기사입력 2022.08.21 08:59 / 기사수정 2022.08.21 13:4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대한민국의 기대주 이강인이 월드컵을 앞두고 파울로 벤투 감독에게 무력시위를 펼쳤다.

RCD 마요르카는 21일(한국시간)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레알 베티스 전에서 1-2로 패했다.

마요르카는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이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이강인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군계일학의 면모를 보였다.

특유의 개인기로 상대의 압박을 벗겨내고 창의적인 패스를 통해 기회를 창출하고 있던 이강인은 후반 10분 크로스를 통해 무리키의 헤딩 동점골을 도우면서 도움 1개를 적립했다.

이강인의 맹활약을 계속 이어졌고 후반 40분 1-2로 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이강인은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이강인이 찬 날카로운 프리킥은 골대를 강타하면서 팀의 영웅이 될 기회를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경기는 패배했지만 90분 동안 도움 1개와 결정적 기회 창출 2회 그리고 드리블 7회 성공을 기록한 이강인은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에서 팀 내 최다 평점을 받았다.

지난 16일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라리가 개막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해 80분을 소화하면서 이번 시즌 좋은 시작을 보이고 있는 이강인의 모습에 국내 축구 팬들은 이강인의 월드컵 대표팀 승선 가능성을 기대했다.

2019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골든볼을 수상하며 재능을 인정받았던 이강인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의 마지막 A매치 출전 경기는 지난해 3월 일본 전으로 1년 넘게 대표팀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이는 이강인이 오는 11월에 열리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 뛸 수 있는 확률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벤투 감독에게 외면받고 있음에도 이강인은 월드컵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14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의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나 역시 월드컵에 출전하고 싶다"라며 "월드컵 전까지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나도 조국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밝히면서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월드컵에 대한 열망은 이강인이 팀 내 최고의 활약을 펼치게끔 만들고 있는데, 이강인이 남은 경기들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 오는 9월 A매치 기간에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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