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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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날개 달고 퍼덕" 타이거JK, 느와르로 피어낸 치명적 러브송

기사입력 2022.08.09 13:14

김노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타이거JK가 치명적인 사랑의 설렘과 함정, 엇갈린 사랑의 시선을 노래한다.

9일 정오 발매된 새 싱글 'POV'는 Point Of View,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사랑의 '관점'을 논한다.

첫사랑과 첫 경험의 설렘, 그리고 깊은 사랑의 함정을 그린 'POV'는 종이비행기로 나눈 편지의 시점에서 다양한 사랑의 감정 곡선을 표현한 곡이다. 

특히 Trap Soul과 붐뱁 스타일을 넘나드는 타이거JK의 새로운 스타일은 Old&New 팬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교차로 역할을 해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2020년 발표한 '심의에 걸리는 사랑 노래'에서 시작된 새로운 R&B Hip hop의 연장선에 놓인 곡이란 점에서 듣는 재미를 준다. 화음을 쌓아가는 싱잉랩과 타이트한 랩 파트가 교차돼 묘한 감상을 전달하는 것.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타이거JK의 새로운 세계관은 노랫말을 통해 더욱 구체화된다. 모든 영역에 걸쳐 프로듀싱을 맡은 그는 음악, 뮤직비디오, 스타일링, 스토리텔링 등의 디테일한 설정으로 노래, 그 이상의 영역을 표현해냈다.

'떠나보내 머리 위 드론 / 내 머리 위 손 끝 날려 보낸 종이 비행기 희망의 날개 달고 퍼덕거려 / 영원하다 말해도 다 속아줄게요 / 순간을 믿고 내일을 외면하지 / 아침 해는 우릴 쫓는 파파라치 같이 도망가 내 손을 잡아 달려가'. 타이거JK는 종이비행기란 피사체를 통해 슬프지 만은 않은 이 복잡한 감정을 풀어냈다.

처절한 사랑의 설렘과 상처를 표현한 타이거JK의 느와르 액션 연기도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는 숨막히는 구성과 압도적인 스케일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치열한 액션씬 사이 반전의 틈을 주는 폴댄서의 몽환적인 장면에서는 윤미래의 'Peach'가 삽입돼 설렘을 준다. 단순히 듣는 것 이상의 의미를 제시한 타이거JK의 새로운 스타일은 노래 이상의 판타지를 전달할 것이다.

사진=필굿뮤직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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