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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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 있어, 미래 남편 됐으면" 엄현경, 짝사랑 고백 (전참시)[종합]

기사입력 2022.08.07 12:3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전지적 참견 시점’이 엄현경의 극과 극 텐션의 일상과 이영자의 역대급 요리쇼로 안방극장을 휘어잡았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11회에서는 엄현경의 낮술 파티 현장과 840만 먹방 유튜버 쏘영의 집들이에서 펼쳐진 이영자의 화려한 요리쇼가 그려졌다.  

이날 엄현경은 새벽 5시부터 벌떡 일어나 라디오 생방송 현장으로 향했다. 앞서 ‘전참시’에서 ‘엄나무늘보’라는 별명을 얻었던 그녀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다 공감해 주셔서 기분이 좋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엄현경은 생방송 시간이 다가오자 극도로 긴장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청심환까지 들이키며 불안한 마음을 진정시켰다. 엄현경은 청취자와의 전화통화를 앞두고 전화 공포증이 있다고 털어놔 지켜보는 이들까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엄현경은 오프닝 첫 멘트부터 타이밍을 놓쳐 참견인들의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미리 연습한 멘트를 차분히 읊어 나가며 라디오 스케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른 아침부터 이어진 스케줄에 지친 엄현경은 매니저와 함께 만화방으로 향해 방전된 체력을 보충했다. 식사를 간단히 마친 엄현경은 만화책을 보다 잠든 반면, 매니저는 엄현경이 깨어날 때까지 폭풍 먹방을 이어가 두 사람의 같은 장소 다른 체력 회복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엄현경은 한껏 높아진 텐션으로 고라니 엔터 멤버 최윤영, 한보름, 이주우를 만났다. 특히 전현무는 “100% 한보름 있을 거고, 최윤영 씨도 있을 것”이라며 엄현경의 찐친 모임 멤버 예측에 성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네 여배우들은 소주부터 더덕주까지 각자 마실 주종을 잔에 따르며 낮술 파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서서히 흥이 오른 이들은 최윤영의 예상치 못한 말 실수(?)와 함께 거침없는 19금 토크를 이어가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남사친 여사친 논쟁’부터 각자의 결혼관을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뿐만 아니라 엄현경은 결혼 선배 장영란의 연애상담에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제가 좋아하는 그분이 저의 미래의 남편이었으면 좋겠다”고 깜짝 고백을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전현무는 “이거 나가도 돼?”라며 놀랐지만 엄현경의 짝사랑을 응원했다. 

한편 이영자와 프로 먹방 유튜버 쏘영의 역대급 집들이 현장도 공개됐다. 이영자는 신혼집 방문에 앞서 송 실장과 함께 쏘영에게 선물할 오이 피클을 정성스레 담갔다. 하지만 이영자는 쏘영의 집 앞에서 오이 피클이 담긴 유리병을 깨뜨리며 망연자실 했고, 이를 지켜보던 참견인들 역시 깜짝 놀라 패닉 상태에 빠졌다. 그녀는 눈물을 머금고 바닥에 쏟아진 오이와 간장 소스를 닦아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밝은 모습으로 쏘영의 신혼집에 도착, 그녀의 남다른 센스가 돋보이는 인테리어와 프로 먹방러 다운 주방 장비에 감탄했다. 쏘영은 이영자의 정성 담긴 선물에 감동하는가 하면, 그녀가 축의금 순위 1위였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감사 인사를 건네기도. 

집들이 1차로 소고기 구이를 먹은 이영자는 준비해온 각종 양념장과 제주도에서 특별 공수해온 제철 한치 20마리를 꺼내 본격 요리쇼에 돌입했다. 역대급 파김치를 뛰어 넘을 이영자의 새로운 메뉴는 바로 제철 ‘한치 국수’로 “한치를 많이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창안했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이영자는 살짝 데친 한치를 얇게 썰어 만능 양념장과 맛법(맛의 비법) 화이트 발사믹을 함께 대야에 넣고 버무리기 시작했다. 한치 국수를 맛 본 송 실장은 “한치 국수는 파김치를 뛰어 넘었다. 현무 형이 되게 좋아하실 맛이다”라고 말해 전현무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쏘영은 새콤하고 고급스런 한치 국수 맛에 빠져들어 대형 그릇에 담긴 한치 국수를 싹쓸이 했고, 이를 지켜보던 집들이 손님들은 감탄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영자는 바로 다음 메뉴인 ‘한여름 밤의 호박전’을 만들었다. 송 실장을 비롯해 쏘영의 지인들은 이영자의 요리쇼에 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호박전의 자태에 참견인들 역시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쏘영은 호박전을 반으로 접어 한입에 넣은 뒤 “아보카도 같다. 입에서 녹는다”며 겉바속촉 호박전을 끊임없이 먹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입 짧기로 유명한 송 실장 역시 호박전을 부치는 이영자를 빤히 바라보며 “이걸 먹어본 사람은 기다릴 수 밖에 없다”며 추임새를 더해 안방극장을 맛깔나는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렇듯 ‘전지적 참견 시점’은 엄현경의 흥 넘치는 일상과 이영자의 역대급 요리쇼로 토요일 밤 시청자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참시' 211회는 수도권 기준 5.7%, 전국 기준 5.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영자가 호박새우전을 만드는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6.8%를 기록했으며, 2049 시청률은 3.1%로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에 오르며 뜨거운 호응을 이어갔다.

다음 주 예고편에서 이영자는 얼굴이 서사인 슈퍼스타 ‘청담 부부’ 배우 이정재, 정우성과 함께 특별한 먹방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믿고 보는 배우 조재윤이 회사 이사로 변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예고해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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