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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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폭풍주루+정훈 결승타' 롯데, LG 4-3으로 꺾고 2연승 [사직:스코어]

기사입력 2022.08.02 21:14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LG와 상대 전적에서 6승 3패 1무의 절대 우위를 유지하고 기분 좋게 한주를 맞이했다. 

기선을 제압한 건 롯데였다. 롯데는 1회말 선두타자 잭 렉스가 LG 선발투수 애덤 플럿코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대형 솔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롯데 선발투수 이인복은 렉스의 홈런에 힘을 얻은 듯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주무기인 현란한 움직임의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효과적인 피칭을 펼쳤다. 5회까지 LG 타선을 단 2피안타 1볼넷으로 꽁꽁 묶었다.

플럿코도 호투로 응수했다. 렉스에 선제 솔로 홈런을 허용한 뒤 5회까지 추가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4회말 무사 2루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전준우-이대호-안치홍으로 이어지는 롯데 중심 타선을 연이어 범타 처리하면서 LG와 롯데의 격차는 한 점으로 유지됐다.

끌려가던 LG는 6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홍창기, 박해민의 연속 안타 후 김현수의 외야 뜬공 때 2루에 있던 홍창기가 3루까지 진루했고 4번타자 채은성의 타석 때 박해민이 2루 도루를 성공시켜 잡은 1사 2·3루의 찬스를 살려냈다. 채은성이 우전 안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LG가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홈런으로 추가점을 얻었다. 7회초 1사 후 유강남이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한 점을 보태 3-1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롯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말 선두타자 전준우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추격의 물꼬를 튼 뒤 이대호의 안타, 안치홍의 2타점 3루타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정훈의 깊숙한 외야 뜬공 때 안치홍이 홈 플레이트를 밟아 롯데가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롯데는 이후 필승조가 LG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웠다. 8, 9회 LG 공격을 연이어 실점 없이 막아내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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