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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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에게 충성심? 라이벌팀이라도 이적할 선수"

기사입력 2022.07.29 23: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활약했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약한 충성심을 비판했다.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한 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레알에서 정점을 찍고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 시즌 맨유로 복귀했다. 

많은 나이였지만 호날두는 리그 18골, 시즌 총 24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올라 골 결정력 만큼은 여전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하지만 개인 기록과 달리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은퇴 후 역대 최저 승점을 기록하며 리그 6위로 마쳤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고 대신 유로파리그 참가하게 됐다.

이에 호날두가 불만을 터뜨렸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요청했다. 첼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망과 이적설이 나왔지만 모두 불발됐다. 그럼에도 프리시즌 팀 훈련과 투어에 모두 불참하며 맨유를 당황케 했다.

최근에는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자신을 영입해달라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호날두가 뛰었던 레알의 최대 라이벌 중 하나다.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위해 과거 몸 담았던 팀을 전혀 존중하지 않는 모습에 많은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아그본라허도 호날두에게 일침을 가했다. 28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아그본라허는 "호날두에게서 충성심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할 수만 있다면 라이벌 리버풀 이적도 불사할 것"이라며 "리버풀은 맨유의 최대 라이벌이다. 하지만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를 뛰고 개인 경력에 우승 기록을 추가할 수 있다면 어디든 갈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난 호날두가 맨유, 레알, 유벤투스에 전혀 충성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호날두의 최근 행보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한편, 호날두는 맨유 관계자들과의 대화에도 이적을 고수하고 있다. 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친선 경기에서도 불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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