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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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죄 인간' 정우성, 습관적 프로포즈설에 "내가 왜 그랬지" (문명특급)[종합]

기사입력 2022.07.28 18:0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정우성이 각종 미담과 '습관성 프로포즈'에 대해 해명했다.

28일 오후 '문명특급' 유튜브 채널에는 '미담만 뿌리고 다니던 정우성, 김혜수한테는 꽤나 시크boy였던 걸? 왜 그랬대 궁금해 죽겠네'라는 제목의 TV판 선공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영화 '헌트'의 홍보를 위해 배우 정우성과 전혜진, 그리고 연출과 주연을 겸한 이정재가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정우성은 '유죄 행동'을 일삼고 다녔다는 MC 재재의 말에 의아해했는데, 인터뷰 당시 스태프가 자신에게만 제공된 케이크를 빤히 쳐다보니까 '먹고 싶어요?'라고 물었던 일화가 공개됐다.



당시 해당 스태프는 괜찮다고 했는데, 다음날 회사에 꽃과 해당 케이크가 통으로 배송되어서 자신에게 고백하는 거라고 착각할만 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이에 대해 정우성은 "배우들이 인터뷰하고 그럴 때, 배려가 우리에게만 쏠리는 경우가 있다"며 "그런 것들 중의 한 장면이었을 것"이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왜 하필 다음날 케이크를 보냈냐는 질문에는 "그러게요. 내가 왜 그랬지"라며 능글맞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항공사 신입사원이 에스코트를 제 때 하지 못해 탑승이 지연된 순간에도 배려를 잃지 않았던 일과 술집에서 손님들에게 소맥을 말아준 일화가 공개됐다.



마지막 일화를 듣자 정우성은 "정확히 기억이 난다. 하정우 씨가 그림도 그리는데, 전시가 끝나고 갤러리 앞에 삼겹살 집에서 화장실을 왔다갔다 했었다"면서 "주변 회사 직원분들이었나보더라. 배우들이 보이니까 얼마나 관심이 가겠나. 쭈뼛쭈뼛 보시면서 봤는데 못 본 척 하고 그러시더라"고 회상했다.

그는 "봤으면 아는 척하고 인사할 수 있는 거 아닌가"라며 "그래서 그냥 제가 훅 들어갔다. 그 분들도 저를 반겨주셨다"고 전했다.

한편, 정우성은 과거 시상식에서 김혜수에게 무언가를 시크하게 알려준 뒤 모른척 한 영상을 보고서 입을 열었는데, 이는 본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문명특급' 선공개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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