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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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남, 전여친 "남자친구 있어" 고백에 '당황'…재회 실패 (이별리콜)[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7.26 06: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리콜남이 X의 고백에 당황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3회에서는 X와 이별한지 5년이 된 리콜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리콜남 권기환은 X 이재림과 리콜 식탁에 등장했다.

대화를 나누던 이들은 헤어지게 된 결정적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X는 손에 있는 흉터를 가리키며 "이거 평생 갖고 살아야 하는 흉터다 이거"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리콜남은 "이거 방송 나가면 나는 쓰레기 되겠네"라고 반응했다. 

인터뷰에서 X는 "술 먹고 감정적으로 한 적은 많은데 그렇게까지 한 적은 처음이었다. 평소 같은 문제로 싸웠는데 오빠가 많이 취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X는 "상가 1층에 있는 술집 창문을 발로 찼는데 그게 깨진 거다. 말리는 중에 오빠가 저를 툭 쳤는데 넘어졌다. 그래서 그때 여기가 유리 파편이 박혀서 찢어져서 피가 많이 나니까"라고 설명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리콜남은 쉽게 입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에서 리콜남은 "그 얘기 들을 대는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있었던 것 같다.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 그날이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그때 당시에 유리창이 깨졌는데 재림이가 다친 줄 몰랐다. 엉엉 울더라. 그날부터 그 다음날까지 빌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스튜디오에서 양세형은 "저건 평생 미안해야 할 일이다"라고 반응했고, 손동운은 "술 마시고 마시고 했다 뭐다 해도 술은 문제가 없다. 술탓하는건 안되는거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리콜남은 "그건 다 내 잘못이다"라며 이야기했고, 이후 X는 "나는 오빠가 말한 최악의 시나리오 중에 하나가 있다. 나 지금 남자친구 있다. 그냥 오랜만에 얘기 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리콜남은 "그분한테는 얘기하고 나온거냐"고 물었고, X는 그렇다고 답했다.

권은비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죠?"라며 놀란 모습을 보였고, 다른 패널들 또한 충격받은 모습을 보였다.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X는 "솔직히 만나서 무슨 얘기 할지 궁금한 것도 컸고, 안 나올 이유도 없었다.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니고 싫어하는 것도 아니었고 나는 오빠랑 좋게 지내고 있다고 생각을 했었다. 나도 미안한 게 당연히 있고"라고 전했다.

이어 "오빠가 진심으로 사과해 줘서 고맙다. 그때 만났던 시간들이 헛되지는 않았구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리콜남은 "지금 심정은 내가 후회하기 싫어서 나온 거고, 내가 원했던 결말은 아니지만 충분히 만족하고 그리고 네가 만나는 분이 있는데도 나온 거면 보통 용기로는 못 나왔을 것 같다. 그만큼 진지하게 생각해 줬던 것 같아서 그 부분은 고맙게 생각한다. 좋게 좋은 인연이니까 서로 다 같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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