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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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의 신부' 박훈 "순정남 役, '내게 온 게 맞아?' 싶어…하얘져야겠다 생각" (인터뷰)

기사입력 2022.07.25 11:55 / 기사수정 2022.07.25 12:1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박훈이 '블랙의 신부'에 참여했던 소감을 전했다.

박훈은 25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의 신부'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블랙의 신부'에서 아버지의 재산을 차지하기 위해 렉스로 향한 차석진을 연기한 박훈은 "제 입장에서는 새로운 대본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게 이런 역할의 제안이 사실 잘 오지는 않았었다. 어쨌든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이미지가 있지 않나. 제 얼굴이 우유처럼 생기지는 않았으니까, 부드러운 역할보다는 강한 역할을 많이 제안해주시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에 역할을 보고 '나한테 온 게 맞아?' 되물었던 기억이 난다"며 웃었다.



이어 "제 입장에서는 너무나 신선했고, 제가 이런 역할을 연기했을때를 상상해보니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연극을 할 때도 실제로 많이 해봤었고 그랬기에 이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또 "세고 강한 것도 좋지만, 하나의 색깔로 단정지어지는 배우보다는 여러가지로 보여드리는 것이 의미가 있지 않나 싶었다. 그리고 이런 장르를 연기할 때는 (보여지는 얼굴이) 좀 하얘져야겠다 싶었다"고 웃으면서 "제가 피부 톤이 좀 어둡고 건강한 느낌이 나는 사람이지 않나. 다음에 이런 결의 연기를 또 하게 된다면 조금 더 하얀 모습이 돼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고 넉살을 부렸다.

'블랙의 신부'는 사랑이 아닌 조건을 거래하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펼쳐지는 복수와 욕망의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로 지난 15일부터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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