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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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때문에 자야해" 연정훈, 밤12시 자정 오프닝에 '난감' (1박 2일)[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7.25 07:50 / 기사수정 2022.07.25 10:58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정훈이 밤 12시 오프닝에 난감해 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나인우의 납량특집 여행기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멤버들은 평소와 달리 밤 12시에 오프닝을 진행하게 됐다. 문세윤은 야밤 오프닝을 두고 "정말 대단하다"고 했다. 딘딘은 "직업정신 진짜"라며 제작진을 쳐다봤다. 연정훈 역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연정훈은 제작진을 향해 "그래서 뭡니까 도대체"라고 이번 여행 콘셉트에 대해 물어봤다. 김종민은 "나도 오면서 별의별 생각을 다했다. 도대체 뭘 하려고 이 시간에 왔을까. 이 시간에 조업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조업 얘기를 꺼냈다. 



반면에 딘딘은 "난 발걸음 가볍게 오긴 했다. 매니저가 '밤 12시요' 했을 때 느낌이 왔다. 이건 당일퇴근이다"라고 긍정적인 예상을 했다고 털어놨다.

맏형님인 연정훈은 "아니 근데 젊은 친구들은 지금 한창 활동할 시간이잖아. 우리는 아기들 때문에 자야 되는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아이들 때문에 10시면 자는 편이라고. 연정훈과 같은 처지인 문세윤도 일찍 자느라 수목드라마를 못 본다고 했다.

야밤 오프닝의 이유는 납량특집이었다. 멤버들이 각자 숫자 깃발을 뽑은 뒤 1~4번은 숨고 5번은 술래가 되는 술래잡기를 하게 됐는데 술래잡기 장소가 폐교였던 것. 멤버들이 숨바꼭질을 할 폐교 곳곳에는 계단귀신, 까꿍귀신 등 각종 귀신이 상시 대기 중이었다.

딘딘은 1번 김종민이 카메라가 달린 헬멧을 쓰고 혼자 숨기 위해 이동하게 되자 "이거 씌운 거 보면 귀신의 집 냄새가 난다"고 촉이 온 모습을 보였다. 나인우는 연정훈에게 "형은 안 무섭죠?"라고 물어봤다. 연정훈은 안 무섭지만 무섭다고 하겠다고 말했다. 딘딘은 "웬만한 귀신이 정훈이 형보다 덜 살았을 걸?"이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1번 김종민은 폐교 안에 들어서자 주먹을 불끈 쥐고 방어태세에 돌입했다. 김종민은 폐교를 휘젓고 다니다가 명찰교실에서 명찰을 확보하고 우르르 줄지어 나오는 귀신에도 개의치 않은 채 양호실에 숨었다. 2번 딘딘은 폐교에 들어서기 전부터 무서워하더니 가까스로 명찰을 찾아서 숨었다.

3번 연정훈은 여유만만하게 폐교로 들어가는가 싶더니 문닫이 귀신이 문을 닫자 소리 지르고는 민망해 하며 "너무 놀랐다. 이래서 오래 걸렸구나. 너무 무섭다"고 했다. 연정훈은 "저기 또 귀신 지나가. 무서워. 어떡해. 오지 마"라고 소리치며 복도에 우르르 귀신이 나오자 전속력으로 달려서 2층까지 9초 만에 도망쳤다. 

4번 나인우는 룰을 잘 이해하지 못해 폐교 안으로 들어가기까지 한참 걸리더니 폐교로 들어가서도 현관에서만 시간을 보내다가 겨우 명찰을 찾아서 숨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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