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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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하윤경, 역시 박은빈의 '봄날의 햇살' 답다

기사입력 2022.07.21 13:26 / 기사수정 2022.07.21 13:26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우영우' 하윤경이 박은빈을 위해 강태오, 주종혁에게 돌직구 쓴소리를 날렸다.

지난 20일 방영된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서 수연(하윤경 분)은 민우(주종혁)에게서 준호(강태오)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설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이 아닌 영우(박은빈)에게 관심을 보이는 준호를 보며 수연은 복잡한 심경을 느꼈다.

수연은 준호에게 은근슬쩍 "영우에게 고래 이야기 듣는 게 진심으로 재밌냐"고 물었다.

준호의 대답을 듣기도 전에 수연은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수연도 처음에는 괜찮았다고, 심지어 재미도 있었지만 시험 망쳐서 울고 있는데 또 다시 고래 이야기를 했을 때는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고래 얘기 평생 들어줄 것처럼 굴다가 1년도 못 참고 닥치라고, 그렇게 영우한테 상처나 줄 거면 아예 시작도 하지 말아야죠"라며 쓴소리했다.

수연의 말에 발끈한 준호가 얼마 못 갈 것 같은 마음 아니라고 하자 수연은 "그럼 영우한테 가서 말해요! 얼마 못 갈 것 같은 마음 아니라고! 왜 사람 단체로 헷갈리게 해요? 우영우도, 권민우도! 나도! 다 헷갈렸잖아요. 준호씨 때문에!"라고 말하며 속상해 했다.



준호의 마음을 확인한 수연은 든든한 서포터가 되어주었다. 준호의 차에 영우를 태우며 수연은 눈짓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타려고 했는데 왜 그랬냐는 민우에게 "똥 촉은 편하게 갈 자격 없어요"라며 일축했다.

민우가 영우의 부정취업에 대해 언급하자, 수연은 우영우 같은 인재가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취업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게 차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아버지의 대표자리를 세습한 한선영(백지원) 대표 역시 마찬가지 아니냐고 쏘아붙이며 "왜 강자는 못 건드리면서 영우한테만 그래요?"라고 일침을 날렸다. 

하지만 수연의 이런 말에도 민우는 "우영우는 우리를 매번 이기는데 정작 우리는 우영우를 공격하면 안 돼. 왜? 자폐인이니까"라며 영우의 약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우변이 약자라는 거, 그거 다 착각이에요!"라며 빈정거렸다.

수연과 민우의 논쟁은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컸다. 민우가 내뱉은 '공평'이라는 단어가 적절하게 사용됐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봄날의 햇살'이라는 별명처럼 영우의 봄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수연에게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과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 =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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