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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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김민재 영입 '초읽기'...하이재킹 시도 두 차례 물리쳤다

기사입력 2022.07.20 16:1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의 유럽 빅클럽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나폴리 지역 언론 칼치오 나폴리24는 20일(한국시간) 나폴리가 김민재의 영입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언론은 "나폴리와 김민재 간의 협상이 정말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 나폴리가 렌과의 경쟁, 그리고 최근 몇 시간 동안 에버튼, 인테르의 하이재킹 시도를 뿌리쳤다"라며 "나폴리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를 선택한 김민재의 의지가 결정적이었다"라고 전했다.

나폴리는 자신의 핵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를 약 4천만유로(약 537억원)에 첼시로 이적시켰다. 이후 나폴리는 대체자를 물색했고 페네르바체에서 단 한 시즌 만에 튀르키예 리그를 정복한 김민재, 그리고 압두 디알루(PSG)를 노렸고 김민재가 선택을 받았다. 

언론은 이탈리아 언론 일 마티노의 이날 오전자 보도를 인용해 "나폴리가 최종 합의에 한 걸음만 남았다"라며 "나폴리는 서둘렀고 결정적인 제안을 준비했다. 그들은 2027년 여름까지 김민재에게 연봉 260만 유로(약 34억원)를 주고 이적료로 2천만 유로(약 268억원)를 지불한다"고 전했다. 

김민재가 지난 여름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할 당시 이적료는 단 4백만 유로(약 53억원)다. 1년 사이 그의 이적료는 무려 다섯 배가 뛰었다. 물론 바이아웃 조항으로 달린 가격표지만, 결국 빅클럽 세 팀이나 이를 지불하면서까지 그를 영입하려고 경쟁을 한 걸 돌이켜 보면 그의 가치가 얼마나 상승했는지 알 수 있다.

페네르바체도 디나모 키이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경기에 출전할 명단에 김민재를 제외했다. 조르제 제주스 신임 감독도 김민재의 상황에 대해 놀라움을 전하며 "페네르바체도 그 순간 이 상황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나폴리 이적이 발표되면, 김민재는 튀르키예로 유럽 무대에 입성한 지 단 한 시즌 만에 유럽 5대리그 중 하나인 세리에A, 그것도 명문 중에 명문팀인 나폴리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된다.

사진=페네르바체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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