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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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사준 팬들 위해"…천재원, 우여곡절 10년 극복하고 재도약 [종합]

기사입력 2022.07.20 11:42 / 기사수정 2022.07.20 12:12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천재원이 뜨거운 열정과 에너지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20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롤링홀에서 천재원 첫 번째 미니 앨범 '사랑♥시간=그리움'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타이틀곡 '묻지 말고 사랑합시다'는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현악기가 만들어내는 서정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트로트 발라드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 후 문득 찾아오는 그리움을 모티브로 풀어냈다. 

'다시 만나면 묻지 말고 사랑하자'고 반복되는 가사가 애절한 감성을 극대화시킨다. 여기에 팝페라 가수 황비바체의 보컬 하모니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천재원은 "공교롭게도 주위 분들 중에 새벽 1시에 떠난 분들이 많다. 새벽 1시가 되면 마음이 아리다. 그래서 그 전에 자려고 노력한다"고 곡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같이 좋았을 때처럼 사랑하자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만나서 여러 얘기할 것도 없다. 바로 사랑하면 된다. 무조건. 쿨하게. MZ세대처럼"이라 덧붙여 장내에 웃음을 안겼다. 

지난 2011년 황태리라는 예명으로 데뷔해 활발하게 활동을 펼쳐온 천재원은 올해 데뷔 10년차가 됐다. 그는 "어려운 시기도 많았고 우여곡절도 많았다. 그 시기가 아쉬울 수 있지만 지금 소속사를 만나기 위한 10년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연습은 끝났다"고 포부를 드러낸 천재원은 "제가 1986년생 호랑이띠인데, 호랑이 기운으로 멋지게 활동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지금의 자리에 있기까지 물심양면 지원해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았다. 천재원은 "10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활동할 수 있고, 배고플 때 밥 사주셨던 팬분들께 곱빼기로 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천재원 새 앨범 '사랑♥시간=그리움'은 오늘(20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김한준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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