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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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벙이' 오명 오민석, 연인 신동미 vs 母 김혜옥 사이 새우등 (현재는아름다워)

기사입력 2022.07.17 15:04 / 기사수정 2022.07.17 15:0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현재는 아름다워' 오민석이 결혼을 앞두고 여자친구 신동미와 엄마 김혜옥 사이에서 수난을 겪을 것이 예고됐다.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李가네 장남 윤재(오민석 분)가 가족들의 예상을 뒤엎고 결혼 첫 스타트를 끊었다. 여자친구 해준(신동미)과 양가 상견례까지 속전속결로 성사시킨 것. 

지난 방송에서 잔뜩 긴장한 윤재가 상견례에 가장 늦게 나타난 것도 모자라, 문고리에 걸린 셔츠가 찢어져 속살을 노출하는 불상사를 만들었지만, 오늘(17일) 드디어 결혼의 첫 관문인 양가 가족의 만남이 진행된다.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위기가 또 발생할 전망이다.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해준과의 오해를 풀고, 굳게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연 엄마 경애(김혜옥)가 또다시 돌아선 모습이 전해졌다.

"그 집에서 그렇게 하찮은 대우받으면서 결혼하고 싶냐"며 경애가 불만을 터뜨린 것으로 보아, 상견례 자리에서 문제의 대화가 오갔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해준에게 남은 유일한 가족인 오빠 내외는 그녀의 결혼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 연하에 치과 의사인 윤재가 결혼하겠다고 나선 진의를 의심했기 때문. 집도, 차도 없는 윤재가 로펌 대표 변호사로 성공한 해준의 돈을 노렸다는 오해를 하기도 했다. 이에 해준은 섭섭한 마음에 서러운 눈물을 터뜨리며, 오빠에게 자신의 결혼에 관여하지 말라고 못을 박았다.

하지만 결국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졌다. 심지어 경애는 하찮은 대우를 받는 아들 때문에 속상한 나머지 해준에게 "부모 없는 것도 걸린다"는 상처까지 건드리고 말았다. 

윤재는 엄마와 해준에게 "너무 예민한 것 아니냐"며 또 눈치 없이 기름을 붓고 있는 상황. 과연 윤재가 '꺼벙이'란 오명을 벗어내고, 예비 고부 사이에서 발생한 갈등을 슬기롭게 중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제작진은 "윤재가 결혼도 하기 전에 엄마와 여자친구 사이에서 이리저리 치인다. 하지만 고부갈등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내야 하는 사람은 바로 윤재다. 그가 중심을 잘 잡고, 결혼식장에 무사히 들어갈 수 있을지, 공감샘을 자극하는 윤재의 짠한 결혼 준비 이야기를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는 아름다워' 32회는 17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사진 = 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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