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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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건배사는 "싸우지 말자"…'16년차 걸그룹'의 위엄(소시탐탐)[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7.13 06:40 / 기사수정 2022.07.13 10:26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소시탐탐'에서 소녀시대 멤버들이 유쾌한 건배사로 시선을 모았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소시탐탐'에서는 15주년 기념 우정 여행을 떠난 소녀시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숙소에서의 저녁 식사를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소녀시대 멤버들은 다함께 건배를 하면서 맥주와 함께 식사를 시작했다. 

멤버들이 직접 요리를 완성, 함께 밥을 먹으면서 효연은 "예전엔 무조건 배달 시켜먹었는데 이젠 요리할 줄 아는 멤버가 있으니까 해주네"라며 달라진 풍경에 감탄했다.

식사 중, 이들은 앞서 받았던 '방 정하기 미션'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션을 추측하며 유리는 "태연이 미션은 어떤 반응을 들어야 하는 거 아니냐. '거슬리지'나 '알짱거리지' 이런 거 아니냐"고 했다.

그러자 써니는 "그냥 거슬리고 알짱 거렸던 거 아니냐"고 반응했고, 수영은 "유리야 태연이가 그렇게 거슬렸냐"고 이야기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또, 멤버들이 안무를 따라추게 해야했던 효연은 랜덤게임으로 대놓고 안무를 유도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효연을 멀뚱히 쳐다봤고, 이들의 반응에 효연은 "그렇게 내가 되는 게 아니꼽냐"고 말해 또 한 번 폭소를 안겼다.



식사를 마무리하면서는 멤버들이 함께 과거를 떠올렸다. 언니들은 스케줄 탓에 함께하지 못한 막내 서현을 언급하면서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티파니영은 "(여행온 거) 30대 되고서는 처음이다. 마지막으로 5년 전에 활동했으니"라며 "30대가 다 돼서 저녁 먹고 집들이를 하기는 했는데 시간내서 나온 건 오랜만"이라고 이야기했다.

윤아는 "촬영이 아니라 진짜 우리끼리 노는 것 같았다"고 멤버들과 종일 함께한 촬영에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유리는 "공백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모여서 있는 걸 보니까 나도 (멤버들이) 달라진 걸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태연은 "난 우리가 어른이 됐다고 느꼈다. 요리도 너무 잘 하고, 아까 밥 먹을 때도 다들 사회생활 많이 했나 보더라. 뭔가 경험에서 우러나는 것들이 있는 것 같았다"며 "고생했다. 요리 잘 먹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수영은 "마지막으로 짠 한 번 하자. 내일도 우리 사이좋게 지내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써니는 서현의 몫까지 맥주를 챙기며 성대모사를 해 멤버들을 웃게 했다. 수영은 재차 "싸우지 말자"고 외쳤고, 멤버들 역시 이를 외치며 건배해 훈훈함을 안겼다.

사진=JTBC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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