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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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2' 불리 다 바스타드, 또 대마·필로폰 혐의→구속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07.12 16:1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고등래퍼2' 출신 래퍼 불리 다 바스타드(본명 윤병호)가 또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가 구속됐다.

12일 인천 계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리 다 바스타드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불리 다 바스타드는 이달 초 인천시 계양구 자택에서 대마초와 필로폰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약 투약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9일 오전 그를 자택에서 체포했고, 그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 1g과 주사기 4개도 압수했다.

경찰이 불리 다 바스타드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해 간이 시약 검사를 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검사에서도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고, 현재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불리 다 바스타드는 경찰 조사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 된 판매자로부터 마약을 구매해 투약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판매자가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위치를 알려주는 이른바 '던지기' 방식으로 필로폰 등을 샀다고 진술했다. 과거 그는 소속사를 통해 2013년부터 마약에 손을 대왔다고 밝히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11일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피의자를 구속했다"며 "함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추정되는 2∼3명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0년생으로 만 22세인 불리 다 바스타드는 '고등래퍼2' 이후 '쇼미더머니 777'과 '쇼미더머니8' 등에도 출연한 바 있다.

사진= 불리 다 바스타드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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