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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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아닌 시작"…오랜만에 뭉친 '스우파', 되찾은 초심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07.11 07:00 / 기사수정 2022.07.11 07:17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스우파' 댄서들이 무대를 향한 남다른 열정을 불태운 '스우파' 콘서트가 막을 내렸다.

'2022 스트릿 우먼 파이터 리유니온 콘서트 [THE NEXT ERA]'가 1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YGX, 라치카, 원트, 웨이비, 코카N버터, 프라우드먼, 홀리뱅, 훅까지 여덟 크루가 모두 참여했다.



각 크루의 무대가 공개된 1부 말미에는 배틀 스테이지가 꾸며졌다. 팬들과 '스우파' 댄서들의 투표로 세 팀의 배틀이 성사됐다.

첫 번째 대결은 웨이비 안쏘와 훅 뤠이젼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를 배틀 상대로 지목했다고. 뤠이젼은 "뒤에 무서운 언니들보다 몇 번 본 언니가 낫지 않나"라며 "언니 한 번 이겨보겠다"라고 안쏘를 자극했지만, 아쉽게 패했다.

'연신내즈'로 유명한 훅 아이키와 코카N버터 리헤이. 배틀에서 맞서게 된 두 사람은 본명이 혜인으로 같고, 댄스학원을 운영하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아이키는 "우리 공통점은 항상 찢는 거"리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헤이는 "방송 때부터 저희가 계속 만나는 것 같다. 솔직히 만나기 싫다. 나 무섭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이에 아이키는 "내가 더 무섭다"며 반박했다. "제일 만나기 싫은 분 중 하나"라며 약한 모습을 보이던 리헤이는 아이키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레전드 콩순이' 라치카 피넛과 프라우드먼 립제이의 배틀이 이어졌다. 가비는 ""두 분이서 배틀한다고 해서 '즐겁게 해' 그랬더니 순이언니(립제이)가 '뭘 즐겁게 하냐 제대로 해' 그랬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립제이는 "아직 재활 중이라서 완벽한 상태는 아니지만 '스우파'를 통해 왁킹 배틀이 알려지게 됐고, 피넛이랑 하면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않을까"라며 열정을 불태웠다. 피넛은 "배틀 하면 이 콩순이 무대가 톱에 들지 않을까"라며 이번 배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약 3시간 30분의 공연을 마무리하며 원트 엠마는 "이번 콘서트를 하면서 원트가 처음으로 완전체로 준비하게 됐다"라며 이채연의 합류를 기뻐했다. 효진초이는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노제는 "이 기억을 가지고 살아갈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아이키는 "저희는 절대 끝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다. 다 좋은데 하나만 고쳐줬으면 좋겠다. 제 심장이요"라며 특유의 농담을 건넸다.



허니제이는 "댄서들이 끼가 진짜 많다. 여러 방면으로 도전하고 있는 게 많은데 그때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무대 해보니까 여러분들 함성 들으면서 무대에서 춤추는 게 가장 행복하다. 우리는 뼛속부터 댄서다. 저희 초심 잃지 않고, 춤 사랑하면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할 테니까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모니카는 "공연 전에 멤버들한테 어제보다 잘해달라고 부탁했다. 저희 멤버들이 그 약속을 지키려고 열심히 해서 실수를 했다. 대기실에서 우주공주들이 자괴공주가 됐다"라며 멤버들을 향한 위로와 응원을 부탁했다.

이어 "항상 감사드린다. 저희 한참 멀었다. 항상 이렇게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욕심 많지만 또 욕심내겠다. 또 응원해달라"라고 이야기했다.

사진=Mnet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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