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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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급 삭감도 OK'...역대급 유리몸, 바르사와 2년 더

기사입력 2022.07.10 10:51 / 기사수정 2022.07.10 10:5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유리몸' 우스만 뎀벨레가 주급 삭감에 동의하고 2년 연장 계약할 예정이다.

지난 2017년 무려 1800억 원의 이적료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뎀벨레는 이적 첫 시즌부터 부상으로 시름시름 앓으며 이적료에 걸맞는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5시즌 동안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는 150경기에 불과했다. 시즌 당 절반에 가까운 경기를 결장한 셈이다.

부상과 복귀를 반복하면서 실력도 퇴보했다. 도르트문트 시절 보여준 빠른 스피드, 양발 드리블, 날카로운 크로스는 바르셀로나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쉽게 부상 당하는 체질에 팬들로부터 유리몸이라는 별명을 얻은 뎀벨레는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11월까지 공식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뎀벨레를 매각하고자 했다. 하지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적극 반대했다. 사비는 뎀벨레에게 무한 신뢰를 보냈고 뎀벨레는 후반기만 뛰고도 팀 내 최다 도움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시즌 종료 후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가 나왔지만 여러 차례 협상에도 합의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뎀벨레는 팀을 떠났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와 뎀벨레가 2년 더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에 따르면 뎀벨레는 바르셀로나가 제안한 기존 급여에서 40%를 삭감하는 내용에 동의했다.

또한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와 뎀벨레가 2년 계약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주급을 삭감하는 대신 계약 기간을 짧게 조정하면서 타협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은 세부 조항 또한 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빠르면 다음주 중으로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스포르트는 이번 재계약이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영입건과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사비는 뎀벨레를 지키고 하피냐, 레반도프스키까지 영입해 공격진에 보다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예정이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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