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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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니 母→이상호·이상민 조카, 수준급 성악 실력 공개 (판타패)[종합]

기사입력 2022.07.08 00:40 / 기사수정 2022.07.08 00:46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다양한 스타의 가족들이 성악 실력을 뽐냈다.

7일 방송된 SBS 'DNA 싱어-판타스틱 패밀리'는 역대급 실력자 DNA 스타들의 노래로 꾸며졌다.

첫 번째 DNA 스타는 스테파니의 엄마 이명숙으로, 'O Mio babbino caro'를 부르며 수준급 성악 실력으로 시작부터 패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양희은은 "너무 놀라워서 추리를 잊고 감상했다. 전공하신 분 같다"고 감탄했다.

이명숙은 "미국에서 13년 간 유치원 교사로 있다가 퇴직 후 바로 무대로 나왔다.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했고 샌디에고 오페라단에서 오래 전에 조금 활동했다"고 밝혔다.

스테파니의 댄스 재능에 대해 이명숙은 "볼쇼이 발레단이나 발레 영상을 많이 틀고 있었는데 꼬마가 집중해서 보더라. 영상을 보고 발끝으로 서곤 했다. 발 모양이 발레리나 모양이 되어 있는 것 같아 5살 때부터 시켰다"고 회상했다.

또한 이명숙은 "가수를 하겠다고 했을 때 처음에는 황당했다. 반대를 많이 했다. 사실 한국에서 음악 교사를 17년 하다가 딸이 발레에 재능이 있는 것 같아서 미국으로 데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영어를 몰라서 어학원에 다니다가 식당 서빙도 하고 세탁소에서 일하기도 했다. 뒷바라지를 열심히 했는데 한국에 홀랑 가 버려서 그때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두 번째 DNA 싱어는 플라워 고유진의 조카 이정진이었다. 이정진은 야다의 김다현과 닮은 외모로 주목받으며 정승환의 '너였다면'을 불렀다.

고유진은 자신을 '남자들의 대통령'이라고 밝히며 "군대에서 공연 많이 했다. 웬만한 걸그룹보다 반응이 좋아서 엔딩 무대도 자주 섰다"고 말했다.

플라워 고유진은 정체를 공개하며 조카 이정진과 함께 'Endless'와 '눈물'을 열창했다.

장도연은 "학창시절 플레이리스트에 있던 곡을 라이브로 들으니까 감동이 밀려오면서 오디오 감독님께 죄송한데 소리 내서 떼창을 했다"고 감격했다.

"가족들이 다 노래를 잘하냐"는 질문에 고유진은 "가족들이 각자 모임에서 가수다. 같이 노래방 가는 걸 안 좋아한다. 나한테 밀리니까. 부모님은 물론 누나 형들 다 잘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지막 DNA 싱어는 이상호, 이상민 형제의 조카 송현우로, 유병재 닮은꼴로 눈길을 끌었다. 송현우는 나얼의 '바람기억'을 부르며 등장, 중후한 음색의 성악 발성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송현우는 "대학에서 바리톤으로 성악을 전공했고, 지금은 좋은 도시 만드는 문화 기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때 이상호는 "조카보다 내가 더 긴장된다"며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무대를 벗어났다. 모두가 얼떨떨한 가운데 양세찬은 "꽁트냐 뭐냐"며 "당신 개그맨이지?"라고 확신했다.

유병재 닮은꼴이라는 의견에 대해 송현우는 "유병재 씨 이모가 제가 지휘하는 성당에 다니시는데 닮았다고 하더라. 기분 나빠했더니 '병재도 잘생겼다'고 하시더라"고 일화를 공개했다.

이상호, 이상민 형제는 송현우와 함께 '바다에 누워'를 열창하며 노래 실력은 물론 화려한 무대 매너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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