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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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정, 재혼 父 아픈 가정사 고백…"짠한 시선으로 응원"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07.06 11:50 / 기사수정 2022.07.06 11:23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채은정이 돌고 돌아 또 다시 무대 위에 섰다. 당당하게 이름을 내걸고 무려 13년 만에 신곡 '위후후후'로 컴백한 채은정의 진짜 시작은 이제부터다. 

13년 만에 솔로 싱글 '위후후후'를 발표하며 가요계 돌아온 채은정은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신인으로 갓 데뷔한 기분"이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신곡 '위후후후' 발매 후 생애 첫 쇼케이스 무대를 가져본 그는 "그동안의 고생에 대한 보상의 의미로 느껴졌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들었지만 성취감이 컸다"고 떠올렸다. 

쇼케이스 당시 음향 문제와 옷이 흘러내려 무대를 중단하는 돌발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채은정은 "무대를 멈추면 흐름이 너무 멈추니까 고민을 많이 했다.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오래 준비했는데 완성도가 떨어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무대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으로 쇼케이스를 지켜보던 지인들에게 잔소리를 듣기는 했다. 괜히 멈췄나 후회하기도 하고, 아쉬움도 남았다. 그래도 완벽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채은정은 신곡 쇼케이스는 물론 뮤직비디오, 화보집 판매, 팬미팅 및 팬사인회 등 13년 만에 컴백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고. 그 과정에서 20년 세월의 변화를 몸소 체험했다는 채은정은 "과거 클레오 활동할 때와 너무 다르더라"고 웃었다.

그는 "예전에는 첫 음악방송 무대만 준비하면 됐다. 컴백한다고 특별한 이벤트도 없었다. 이번에는 컴백 전에 하나부터 열까지 준비하니까 신경쓸 부분이 많더라"고 설명했다. 



컴백 시점에 맞춰 공개된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채은정 편은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았다. 클레오 당시 성형설부터 연예계 활동을 멈춘 이유, 여기에 아버지의 재혼 등 아픈 가정사까지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 것. 

"근황올림픽을 보시고 컴백 소식을 접한 분들이 많았다"며 만족스러워한 채은정은 "(영상에서) 신곡 이야기도 많이 했는데 가정사 때문에 묻힌 느낌이 들더라. 오랜만에 컴백하는 근황에 반가워하는 분들도 있고, 짠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응원해주는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연예계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까 스스로 항상 밝아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다. 평범하지 않은 가정사를 너무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해서 놀랐다는 반응이 많더라. 오랜 팬분들도 전혀 몰랐다며 걱정과 응원을 보내주셨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박지영 기자, 스타메이드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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