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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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만 걸어" (여자)아이들, 첫 대면 콘서트 의미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06.18 06:50 / 기사수정 2022.06.18 06:2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웃음과 눈물이 공존한 (여자)아이들 첫 대면 콘서트였다.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콘서트 '저스트 미 ( )아이들 인 서울(2022 (G)I-DLE WORLD TOUR [JUST ME ( )I-DLE ] IN SEOUL)을 열었다. 

이날 2년 만의 단독 콘서트이자 첫 대면 콘서트를 가진 (여자)아이들은 팬들과 뜨거운 교감을 나눴다. '톰보이(TOMBOY)' '덤디덤디(DUMDi DUMDi)' '라타타(LATATA)' '오마이갓(Oh my god)' 등 (여자)아이들의 히트곡들은 물론 '마이 백(MY BAG)' '사랑해' '빌런 다이즈(VILLAIN DIES)' '문(MOON)' 등 앨범 수록곡까지 20여 곡의 무대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여자)아이들은 강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는가 하면, 애절하고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라이브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각 곡마다 뚜렷한 색깔을 지닌 만큼 이를 소화하는 (여자)아이들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라이브 세션과 어우러진 무대가 공연의 퀄리티를 배가시켰다. 현장을 꽉 채우는 풍부한 사운드와 (여자)아이들의 성량이 더해져 원곡의 힘을 넘어서는 무대를 완성했다. 



팬들의 지칠 줄 모르는 함성과 (여자)아이들의 힘을 실어주는 응원 역시 공연의 재미 포인트로 작용했다. 공연 초반 어색함도 잠시, 한 마음으로 콘서트에 푹 빠진 팬들의 함성은 3시간 가까이 계속 이어졌다. 또 무대 사이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보고싶었어" "너무 예쁘다" 등 일부 팬들의 외침이 갑작스럽게 들릴 때면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멤버들은 관객들의 호응과 몰입을 끊임없이 유도했다. 특히 우기는 "여러분 참지 마요. 눈치보지 마요. 소리 지르고 싶으면 질러요"라고 팬들에게 소리쳐 환호를 이끌어냈다. 소연은 "떼창 연습해왔냐"며 마이크를 팬들에게 향하며 함께 노래부르기를 유도했다. 팬들은 소연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함께 노래하며 소리질러 분위기를 더욱더 뜨겁게 달궜다. 소연은 환하게 웃으며 "우리 팬들은 숙제 정말 잘 해온다"고 화답했다. 



마지막은 눈물로 장식했다. 공연 말미 우기부터 시작해 소연, 슈화, 미연, 민니 순으로 첫 오프라인 콘서트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2년 만의 단독 콘서트, 첫 오프라인 콘서트, 여기에 5인조 재편 후 처음 갖는 단독 공연 등 여러 의미를 지닌 이날의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우기는 "처음 가수의 꿈을 꿨을 때부터 콘서트를 열 수 있을지 상상조차 가지 않았는데, 이렇게 꿈을 이룬 것 같아 너무 행복한다.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다. 이제부터 꽃길만 걸을 거다. 그러니까 슬퍼하지 마"라고 소리쳤다. 



소연은 이어 "제가 왜 가수가 하고 싶었는지 깨닫게 해준 날이다. 이렇게 많은 분들께 사랑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한 사람인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울컥한 슈화는 "너무 긴장해서 많이 못 보여드렸는데 내일도 올 수 있으면 와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미연은 "힘든 일 있어도 넘어지지 않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웃음 반 눈물 반 소감을 밝혔고, 민니는 "네버랜드 덕분에 정말 행복하고 재밌게 콘서트 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여자)아이들 첫 번째 월드투어 콘서트 서울 공연은 17일, 18일, 19일 총 3일 동안 진행된다. 이번 월드투어 콘서트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달라스, 휴스턴, 시카고, 뉴욕, 애틀랜타, 산티아고,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자카르타, 마닐라, 도쿄, 싱가포르까지 총 16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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