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피디아] '강타♥' 정유미, 이렇게 버림받나…정인 'UUU' (명작뮤비)

영화보다 더 영화 같았던 추억의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코너입니다. 당대 최고의 히트곡들을 떠올리고, 인기 스타들의 풋풋하고 신선한 과거 모습을 함께 추억해보는 '명작뮤비'.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까이 다가갈 수조차 없는 사랑. 닿을 수 없기에 더욱 애절한 사랑. 결국 아픔만 남은 채 끝나버린 '명작뮤비'를 소개합니다. 

이번 '명작뮤비'는 지난 2016년 1월 발매된 가수 정인 5집 미니 앨범 '레어(rare)' 타이틀곡 'UUU'입니다.  가수 겸 프로듀서 윤건이 프로듀싱한 'UUU'는 유려하게 흘러가는 피아노 연주와 감정을 끌어올리는 스트링 그리고 정인의 감성 짙은 목소리가 어우러진 팝 발라드 장르의 곡입니다. 



"여전히 그댄 내 맘도 모른 채 그저 웃고만 있죠 / 그렇게 웃고 있죠 / 불안한 미래 속에 나 이렇게 / 그대만 보고 있죠" 

"you you you 날 허락해줘요 / 그대 맘 열 수 있게 그대 내 맘 알 수 있게 /  you you you 내 맘 허락해줘요 / 이젠 내가 자유롭게 그대 맘 속에 들어갈 수 있게" 

짝사랑의 아픔을 담은 가사가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내 마음을 몰라주는 상대에게 '내 마음을 허락해 달라' 외쳐보지만, 끝내 그의 마음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내용으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드는 곡입니다. 



뮤직비디오 역시 짝사랑의 아픔과 이별한 남녀의 무너지는 모습을 그려내 곡의 감정을 극대화시켰습니다. 특히 배우 정유미가 스노우 볼에 갇힌 발레리나 인형으로 변신, 한 남자를 짝사랑하지만 세상 밖으로 나갈 수 없어 힘들어하는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해냈습니다. 



정유미는 스노우 볼 안에서 짝사랑하는 남자와 그의 연인이 행복해하는 모습부터 이별 후 힘들어하는 모습까지 지켜봅니다. 때로는 안타까움에 손을 뻗으며 눈물 흘리고, 또 때로는 가슴 절절한 슬픔을 내비치며 짝사랑을 이어가는데요. 



결국 연인과 헤어지게 된 남자는 추억이 깃든 스노우 볼을 상자 안에 넣기로 합니다. 그렇게 남자에게 버림받게 된 정유미는 다시 혼자만의 어둠 속에 갇히게 되죠.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가슴 아파하는 심정을 상대역도 없이 홀로 다채롭게 그려내는 정유미의 감정 열연이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정유미는 '원더풀 마마' '육룡이 나르샤' '하녀들' '검법남녀' 등의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호평 받아왔습니다. 탁월한 감정 표현과 깊은 내면 연기로 매 작품마다 맞춤형 캐릭터를 입은 듯 완벽하게 소화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이끌었습니다. 



배우로서 존재감을 알리는 동시에, 가수 강타와 공개 열애로 대중적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죠. 지난 2020년 2월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온 두 사람은 최근 깜짝 결혼설에 휩싸여 화제를 불러모았습니다. 이에 양측은 "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며 "결혼에 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 사진을 올리며 꾸준하게 팬들과의 소통도 이어오고 있는데요. 청순미부터 건강미 넘치는 매력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정유미의 일상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팔색조 매력을 지닌 정유미의 색다른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한편, 정인은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오며 독보적인 음색의 보컬리스트로서 존재감을 과시해오고 있죠. 최근에는 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OST를 불러 강렬한 분위기를 배가시키기도 했습니다. 특유의 음색과 가창력으로 많은 사랑 받고 있는 정인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다려집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앨범 재킷, 소속사, 뮤직비디오,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