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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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A 올해의 팀 제외' 손흥민, "가장 저평가 된 선수" 재조명

기사입력 2022.06.10 12:30 / 기사수정 2022.06.10 11:5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손흥민이 PFA(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팀에서 제외되면서 최근 축구계에서 가장 저평가 받고 있는 선수로 소개된 것이 재조명 되고 있다.

10일(한국시간) P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을 공개했다. 4-3-3 포메이션으로 선정된 이번 올해의 팀에는 골키퍼에 알리송(리버풀), 수비에 주앙 칸셀루(맨체스터 시티), 안토니오 뤼디거(첼시), 버질 반 다이크, 알렉산더 아놀드(이상 리버풀), 미드필드에 케빈 데 브라이너,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시티), 티아고 알칸타라(리버풀), 공격에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이상 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없이 득점왕에 오르며 아시아 최초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소속팀 토트넘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도왔다. 하지만 손흥민 대신 이름을 올린 건 리그 6위에 그친 호날두였다. 

팬들은 물론 언론들까지 "리그 득점왕 대신 호날두가 포함된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충격에 빠졌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을 향한 축구계 인사들의 "가장 저평가 된 선수" 발언이 다시 화제가 됐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피터 크라우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대런 벤트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 된 선수"라며 손흥민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PFA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탈락한 후 여러 언론들은 손흥민을 "역대 가장 저평가 된 선수"로 소개하기도 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공동 득점왕에 오른 살라보다 53개 더 적은 슈팅을 기록하며 더 효율적인 골 결정력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페널티킥 득점이 없었던 반면, 살라는 5득점을 페널티킥으로 기록했다. 손흥민은 또한 유럽에서 기대 득점값 대비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하며 최고 수준의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오른발 득점 55%, 왼발 득점 45%를 기록,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극찬을 받았다.

여러 찬사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최근 팬 선정 PFA 올해의 선수, PFA 올해의 선수에 이어 PFA 올해의 팀에서 모두 제외돼 축구계에서 가장 저평가 된 선수라는 것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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