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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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랜드FC' 김원식, 경기 도중 실신한 사연 "김선민 생명의 은인" (유퀴즈)

기사입력 2022.06.08 21:3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축구 선수 김원식이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연을 밝혔다.

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두 사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서울이랜드FC 김선민, 김원식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지난 3월 경기 도중 김원식 선수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마자 김선민 선수가 응급처치를 해서 의식을 회복했다"라며 물었다.

이에 김원식 선수는 "축구에서 흔히 공중 볼 경합 같은 걸 하는데 상대방 머리에 제 관자놀이 쪽이 부딪히면서 저도 모르게 2초, 3초 정도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던 것 같다"라며 회상했다.

김선민 선수는 "원식이 옆에 제가 가장 가까이 있었다. 헤딩 경합을 하는데 떨어지는데 이 친구가 원래 떨어지면 바로 일어나는 선수다. 못 일어나더라. 혹시나 하고 가봤다. 역시나 의식을 잃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상식적으로 의식을 잃게 되면 기도 확보가 먼저이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입을 열었다. 혀가 말려들어가는 게 보이더라. 급하게 손을 넣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선민 선수는 "그 힘이 무의식적으로 그러다 보니까 강하더라. 저도 굉장히 강하게 입을 열었다. 그때 손을 너무 깊게 넣다 보니까 거기서 깬 것 같더라. 제 손가락이 목젖에 닿았다"라며 덧붙였다.

김원식 선수는 "경기 중간이었고 '경기를 끝까지 해야겠다' 그런 생각밖에 없어서 끝나고 나서 선민이가 그러한 도움을 줬고 정신을 잃었었다는 걸 그때야 알았다. 어떻게 보면 지금 이 자리에 없을 수도 있었다. 생명의 은인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김선민 선수는 "밥을 많이 사야 되지 않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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