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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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구 "'복면가왕' 사상 유일…출연 정지 3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6.06 07:10 / 기사수정 2022.06.05 21:2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조영구가 '복면가왕' 제작진에게 출연 정지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꽃잎처럼 탐스러운 목소리 수국'의 정체가 조영구로 밝혀진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영구는 '꽃잎처럼 탐스러운 목소리 수국'으로 무대에 올랐고, 2라운드에서 탈락해 정체를 공개했다.

연예인 판정단은 조영구의 정체를 미리 눈치챘고, 조영구는 "사실 노래 선곡할 때 정말 힘들었다. 노래를 불러서 계속 제작진에게 보내주니까 조영구 노래인지 금방 안다고 계속 다른 거 달라더라. 어차피 걸리는 거 하고 싶은 거 하게 해주지. 나 조용필 노래하려고 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권인하는 "왔다 간 줄 알았다"라며 깜짝 놀랐고, 김구라는 "몇 번 나오려고 했는데 지난주에 말씀드렸다시피 동네방네 다 떠들고 다녀서"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언급했다.

김성주는 "그 이야기를 해달라. 저도 몰랐던 상황인데 '복면가왕'에서 섭외해놓고 출연 정지가 된 유일한 분이다. 상황이 심각했다 그러더라"라며 궁금해했다.

조영구는 "'복면가왕'에서 섭외가 올 정도면 최고의 화제가 된다.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인기를 가늠하는 척도이기 때문에 내가 '복면가왕' 나간다는 걸 자랑하고 싶었다. 전국 노래 교실 다니면서 아줌마들한테 다 이야기했는데 그중에 피디 어머니가 한 분이 계셨다"라며 털어놨다.

조영구는 "그래서 제작진 귀에 들어갔다. 하지 말라고 했는데 세 번을 다 떠들고 다녀서 이제는 출연 못할 줄 알았는데 이번에 제작진이 아무한테도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다. 며칠 전에 김구라가 전화가 왔는데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꾹 참았다"라며 덧붙였다.

또 김성주는 "'복면가왕'에서 출연 정지 당한 것도 방송에서 이야기하셨더라"라며 밝혔고, 조영구는 "자랑했다. '라디오스타'에서도 구라 씨가 이야기했다"라며 맞장구쳤다.



특히 김구라는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한다. 조영구 씨가 왜 이렇게 노래에 진심인지"라며 물었다. 조영구는 "노래를 부르면 대중들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을 것 같고 제가 자랑하는 게 아니라 저희 어머니가 53년째 평생을 봉사 활동을 하신 분이다. 저도 전국을 다니면서 피자 차를 만들어서 15년째 봉사를 하러 다니면서 노래를 부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왕이면 제대로 부르고 싶어서 노래를 부르고 다니고 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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