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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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깔끔 떠는 문경은에 질색 "설거지 1년치 했다" (안다행)[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5.31 07:50 / 기사수정 2022.05.31 01:02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안다행' 김민수가 '설거지 지옥'에 빠졌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에서 김민수가 깔끔한 성격을 자랑하는 문경은에 질색했다.

이날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허재, 문경은, 현주엽이 각자 아끼는 후배 강병현, 김민수, 김종규를 소환했다. 섬에 도착한 여섯 사람은 식량을 얻기 위해 해루질을 시작했다. 현주엽과 김종규, 문성은과 김민수가 성게, 돌멍게 등을 찾아내는 사이 허재와 강병현은 고전했다. 

현주엽과 김민수가 돌멍게를 맛봤다. 강병현이 이를 부러운 눈빛으로 쳐다보자 현주엽은 돌멍게를 집고 줄 듯 말 듯 약을 올렸다. 강병현이 돌멍게를 낚아채 입에 쏙 넣어버렸다. 허재는 웃음을 터뜨렸고, 강병현은 돌멍게의 맛에 감탄했다.

허재가 현주엽, 김종규가 잡은 해산물을 훔치려다 발각됐다. 그러나 강병현이 이에 성공하며 돌멍게 두 개를 획득했다. 허재가 가위바위보로 몰아주기를 제안했다. 가위바위보에서 진 허재와 강병현은 결국 빈털터리가 됐다. 강병현은 "허재 선배님을 이장으로 만들어드리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잘하시는 게 없더라"고 속마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김종규는 "제가 '농도(농구선수+섬)'의 금수저"라며 어복이 많은 현주엽과 한 팀이 된 걸 자축했다.

여섯 사람은 잡은 해산물을 활용해 음식을 만들었다. 현주엽과 김종규는 멍게 비빔밥, 성게알 로제 파스타를, 문경은과 김민수는 멍게 회밥을 요리했다. 성게 몇 개밖에 잡지 못한 허재, 강병현은 누룽지를 만들기로 했다. 밥을 푸는 과정에서 허재가 유치하게 굴자 김종규는 "저렇게 치사하게 구시는 모습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에 현주엽은 "원래 치사하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밥이 타면서 허재, 강병현이 만들려던 누룽지도 실패로 돌아갔다. 탄밥을 먹던 허재는 결심한 듯 방으로 들어섰다. 가방을 뒤지던 그는 짜장 라면을 빼내 뒤로 감췄다. 짜장 라면을 끓이려던 허재는 다른 이들의 제지를 받았으나 "그럼 병현이 굶기냐"며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였다.

허재는 짜장 라면 위에 성게알을 올려 강병현에게 건넸다. 짜장 라면 하나로 채워지지 않는 배를 탄밥으로 달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짠내'를 폭발시켰다.

한편, 김민수는 '설거지 지옥'에 빠졌다. 깔끔한 성격을 자랑하는 문경은 탓에 하루 종일 설거지를 해야 했던 것. 그는 "더 이상 못하겠다"며 호소했다. 후에 김민수는 "일 년 치 설거지 오늘 다 한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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