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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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위와 격차는 1G, 잘 나가는 비결? 수장은 '2가지'를 주목했다

기사입력 2022.05.25 07:10 / 기사수정 2022.05.25 14: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10경기 8승. 현재 키움 히어로즈는 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팀이다. 그들이 지닌 강력한 힘은 무엇일까.

2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웅빈에 대해 이야기하며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홍 감독은 "22일 한화전에서 (김웅빈의) 수비가 불안했다. 실책으로 인해 위축된 것 같았고 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염려스러웠다"면서 "4~5월을 버틸 수 있었던 건 투수력과 수비력 덕분이었다. 수비가 무너지면 도미노처럼 무너질 수 있고 팀이 어려워진다. 우리 팀은 수비가 중요한 팀이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수비에 주안점을 둔 키움은 이날 김태진이 김웅빈을 대신해 1루수 장갑을 꼈다. 홍 감독은 김태진의 1루 수비에 대해 팀에 와서 처음 경험해봤음에도 불구하고 잘 적응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앞서 키움은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낸 루키 박찬혁을 1군에서 말소 시킨 바 있다.

키움은 타격보다 수비와 마운드의 힘이 두드러진다. 팀 타율은 0.235로 전체 9위, OPS는 0.661로 8위에 머물러있다. 하지만 한 이닝에 몰아치는 응집력과 집중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키움은 실책 129개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실책을 범한 팀이었다. 이번 시즌 명예 회복에 나선 키움은 실책 35개로 최소 실책 4위에 랭크 중이다. 김혜성이 2루수로 자리를 잡은 것을 필두로 전반적으로 내야 수비에 안정감이 깃들어 있다. 올해 몸소 느끼고 있는 긍정적인 변화다.

견고한 마운드 또한 키움의 자랑거리다. 팀 평균자책점 3.39로 3위에 자리하고 있다. 안우진(5승 3패 평균자책점 2.25)-에릭 요키시(5승 3패 평균자책점 2.45)-타일러 애플러(3승 2패 평균자책점 3.20)로 이어지는 선발 삼각편대는 탄탄함을 과시 중이다. 타 팀과 견주어도 밀린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불펜에서는 비록 마무리투수 김태훈(8세이브 평균자책점 0.90)이 충수염으로 이탈했지만, 대체자 이승호(1승 1패 6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1.40)가 공백을 메우고 있다. 게다가 필승조 김재웅(1승 13홀드 평균자책점 1.29)과 문성현(7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2.30)도 마운드 허리를 든든히 책임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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