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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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귄도안, PL 4회 우승 금자탑...독일 선수들 중 최다

기사입력 2022.05.23 08:30 / 기사수정 2022.05.23 07:5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우승을 확정시킨 맨시티의 영웅 일카이 귄도안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독일 선수로 거듭났다. 

귄도안은 23일(한국시간)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경기가 0-1로 뒤지고 있자 후반 23분에 교체 투입됐다. 귄도안이 경기장에 들어선 직후 맨체스터 시티는 또다시 실점하면서 점수 차가 0-2로 벌어졌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귄도안의 교체 투입 효과가 나타났다. 후반 30분 귄도안은 라힘 스털링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추격의 불씨에 불을 붙였다.

이후 3분 만에 로드리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2-2 동점이 됐고, 후반 36분 귄도안이 케빈 데브라이너의 낮은 크로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면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드디어 경기의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동점골을 허용치 않았고, 최종 스코어 3-2 대역전승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 경기의 최대 수훈자는 당연 귄도안이었다. 교체 투입 후 멀티골을 기록해 경기를 뒤집으며 팀의 영웅으로 등극한 귄도안은 이날 경기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귄도안은 2016년 여름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임 후 첫 영입생으로, 6년간 252경기를 뛰면서 과르디올라와 프리미어리그 4회 우승을 합작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6골을 넣으며 PL에서 뛴 독일 선수들 중 최다 득점자이기도 한 귄도안은 이번 시즌 우승을 포함해 PL 우승 4회로 독일 선수들 중 PL 최다 우승자라는 금자탑에 올랐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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