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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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빅뱅 '봄여름가을겨울' 재해석…폭넓은 음악 스펙트럼

기사입력 2022.05.21 09:0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그룹 트레저가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을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 블로그에 트레저의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커버 영상을 공개했다. 트레저 열두 멤버 중 지훈·박정우·최현석·요시·하루토 5인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완성된 Z세대 표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인 셈이다.

지훈이 태양의 파트를 맡아 도입부부터 단박에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의 섬세한 미성과 담백한 창법은 태양의 짙은 알앤비 소울 보컬과 다른 아련함을 선사했고, 대성의 허스키 보이스를 닮은 박정우가 뒤를 이어받아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드래곤 파트는 요시와 최현석이 함께 꾸몄다. 요시는 느리지만 리드미컬한 멜로디 랩을 능숙하게 소화하며 쓸쓸함을 더했고, 최현석은 지드래곤 특유의 서정적이면서도 강렬한 펀치라인을 찰지게 살려내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원곡이 지닌 매력을 배가했다.

글로벌 팬들의 감성을 폭발시킨 정점은 하루토의 묵직한 중저음 랩. 데뷔 전 빅뱅 탑을 떠올리게 하는 음색과 조각같은 얼굴로 주목받았던 그는 마치 본인의 곡처럼 완벽에 가까운 래핑과 표현력을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이들은 "빅뱅 선배의 노래를 커버할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다. 듣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감정이 교차했는데, 부르면서 느끼는 기분은 또 달랐다. 노래를 부르는 내내 먹먹한 감정이 들었고, 가사가 너무 와닿아서 한 글자 한 글자 진심을 담아 불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은 빅뱅의 지난 날에 대한 단상과 고민,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함축한 곡이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시적 은유가 깃든 노랫말, 그 안에 담긴 진정성 가득한 서사가 우리 모두의 청춘을 되돌아보게 한다는 평을 받으며 국내외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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