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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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길었던 무명시절…"송해, 이름 알리게 해줘 감동" (주접이 풍년)[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5.20 06:4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영탁이 무명시절 자신을 홍보해준 송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주접이 풍년'에는 영탁이 출연했다.

대학애서 광고를 전공하던 영탁은 '영남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다. 가수의 꿈을 펼치려던 영탁은 송시현 작곡가와 영화 '가문의 위기' OST 작곡을 하며 가수 영탁의 시발점이 된 음반을 만들었다. 창작곡 경연에서 '사랑한다'로 1등을 했던 영탁은 많은 가수들의 가이드, 코러스 등을 하면서 또 오디션 준비를 해왔다. 

하지만 계속해서 안 좋아는 회사 상황에 영탁은 SBS '스타킹' 출연을 결정했다. '스타킹'에서 1등을 한 영탁은 또 다른 회사에 캐스팅되어 R&B 그룹 엘클라스로 다시 데뷔했다. 다섯 번째 회사에서 제이 심포니로 다시 데뷔한 영탁은 처음으로 공중파 음악 방송에 출연했다.

그럼에도 잘 안 풀리자 영탁은 대학교 실용음악과 겸임 교수, 학원 보컬 강사로 방향을 바꿨다. 그러면서 '히든 싱어'에 참가한 영탁은 많은 현직 트로트 가수들을 알게 됐다. 한 곡으로 3년을 활동하는 트로트 생태계에 관심이 생겼던 영탁은 트로트 곡을 만들기 시작했다. 당시 영탁은 우연히 현재 소속사 대표에게 트로트 가수 추천을 부탁하는 연락을 받았다.

영탁이 작업해놓은 '누나가 딱이야' 가이드를 들은 소속사 대표는 바로 계약을 하자고 제안했다고. 영탁은 "발라드 부를 때 있던 불편함을 덜 했다. 발라드 할 때 저는 밝은 사람인데 슬픈 연기를 해야 됐다"고 만족을 드러냈다.

데뷔 1년 만에 '전국노래자랑'에 초대된 영탁은 송해의 든든한 지지를 받았다. 영탁은 "(송해가 홍보해 준 걸) SNS에도 올렸다. 신인가수 한 번 더 이름 알리게 해주시려고 이름을 외치게 해주셨던 마음이 너무 감격이었다. 그 다음에 '니가 왜 거기서 나와'로 다시 무대에 섰을 때는 선생님께서 '영탁이 네가 왜 거기서 나오냐' 이런 식으로 관중들에게 한 번 더 제목을 말씀해 주시고, 저와 눈맞춤도 해주시면서 감동을 많이 받았다"

사진=KBS 2TV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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