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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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준, '블루스'→'안나라수마나라' 활약 "살면서 제일 재밌어" (돌아온다)[엑's 현장]

기사입력 2022.05.12 19: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극 ‘돌아온다’에 출연 중인 배우 최영준이 여러 흥행작에서 열연 중인 소감을 밝혔다.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중인 연극 ‘돌아온다’는 허름하고 작은 '돌아온다'라는 식당을 배경으로 욕쟁이 할머니, 군대 간 아들을 기다리는 초등학교 여교사, 집 나간 아내를 기다리는 청년, 작은 절의 주지 스님 등의 사연을 통해 가족에 대한 진한 그리움과 향수를 담은 작품이다.

2015년 제36회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과 연출상을 받았다. 2017년에 영화로 개봉해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강성진, 박정철, 이아현, 홍은희, 리우진, 최영준, 김곽경희, 유안, 정상훈 ,진태연, 김은주, 안두호, 윤대성, 김민성, 최지혜, 김준호, 김아론, 현혜선, 홍채은, 유혜진, 김수로가 출연한다. 

그 중 최영준은 리우진과 함께 인근 절에 새로 온 주지스님으로 분해 열연 중이다.

12일 진행한 프레스콜에서 최영준은 2장을 시연했다.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돌아온다 식당'으로 들어온 절에 막 부임한 주지 스님 캐릭터를 소화했다.

최영준은 "더블캐스팅이 최대 장점이다. 무대에서 호흡이 달라지면 기분도 달라진다. 그래서 무대 연기가 더 재밌다"라고 밝혔다.

최영준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 수마나라'의 경찰 김경위 역,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얼음 장수 방호식으로 시청자에게 인상을 남겼다. 이 외에도 '슬기로운 의사 생활', '악의 꽃', '빈센조', '구경이' 등 다양한 흥행작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연극 '돌아온다'는 2년 만의 무대 복귀작이며 2018년, 2020년에 이어 스님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나고 있다.

최영준은 "드라마를 한참 하고 있고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살면서 제일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영준은 "나는 사실 머리 맞대고 다같이 싸우고 토론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연극 작업을 좋아한다. 경험했던 작품인데도 연습할 때 골똘히 생각한다. 집에 들어가 자려고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 소주 한 병을 마시는 모습에서 내가 연극쟁이구나 한다. 드라마 스케줄은 바쁘게 돌아가는데 연극은 정말 심도있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시간이 없이는 이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해 이 작업을 정말 좋아한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물론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것도 행복하고 기쁘지만 연극을 너무 사랑하고 좋아한다. (연극에) 돌아왔다 말씀하지만 난 계속 연극을 한 사람이다. 생소하지 않게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그러면서 "드라마도 지금 잠깐 (인기가) 이런 거겠죠"라며 "언제라도 아닐 수 있다. 난 늘 연기하는 사람이고 수더분하게 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연극 ‘돌아온다’는 6월 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강성진과 박정철은 가게를 찾는 사람들에게 무심하지만 정이 넘치게 막걸리를 건네는 주인남자 역을 맡았다. 홍은희와 이아현은 군대간 아들에게 매일같이 편지를 쓰는 여선생을 연기한다. 공동 프로듀서 김수로는 집 나간 필리핀 아내를 기다리는 마을 청년 역으로 함께한다.

사진= 고아라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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