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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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정지훈, 식탐 폭발한 먹보 "작정하고 제주 왔다" (이번주도)[종합]

기사입력 2022.05.09 23: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비 정지훈의 식탐이 폭발했다.

9일 방송된 ENA·tvN STORY '이번주도 잘부탁해'(이하 '이번주도') 2회는 비 정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비는 "제가 먹는 걸 중요시 생각하지 않나. 안주로 흑돼지 수육 아니면 고사리를 생각했다. 저 오늘 작정하고 왔다. 죽어보자 생각하고 있다"고 제주의 술과 음식에 기대를 드러냈다. 

성동일, 고창석, 정지훈은 제주의 조(좁쌀)과 누룩으로 만든 청주 오메기술과 고소리를 이용해 만든 소주 고소리술을 맛봤다. 

비가 제작한 아이돌 그룹 싸이퍼의 탄도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드라마 '고스트닥터'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성동일은 가장 자신 있는 요리로 계란 프라이를 꼽는 탄에게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비는 어리바리한 탄이 타박을 받자 "내가 쟤를 왜 뽑았을까"라고 말하다가도 "그런데 탄이는 잘될 거다. 제가 장담하는데 2,3년 안에 '쟤가 걔야?'라고 말하는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성동일과 비는 수발을 제대로 못 드는 탄을 보며 답답해하다가도 스스로를 '슈퍼 꼰대'라고 칭하며 반성했다. 

숙소에 도착한 이들은 1인 1안주 만들기에 나섰다. 성동일은 흑돼지바비큐를, 시장에서 반건조오징어와 전복, 뿔소라를 산 비는 먼저 반건조오징어볶음에 도전했다. 

고창석은 제주 명인이 추천한 고구마메밀범벅 만들기를 시작했으나 탄이 메밀가루를 쏟자 크게 당황했다. 이어 소금과 물을 넣어 수습해 보려 했으나 영 신통치 않은 맛이었다. 

첫 술은 제주 전통 청주였다. 탄은 "상큼하고 시원한 맛"이라고 평했고, 고창석은 "웬만한 화이트와인 쨉도 안 된다"고 감탄했다. 

달달한 청주에 비는 통양파를 초장에 찍어 먹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고창석은 의아해하다 비가 건넨 생양파를 씹어먹었다. 이어 제주 전통 소주에 흑돼지를 먹었고, 술과 어우러지는 깊은 향에 감탄했다. 비는 "아직 부족하다"며 2차, 3차를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ENA·tvN STORY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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